[대학리그] ‘리바운드 18-38 열세’ 경희대, 또 8강에서 멈추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21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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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이재범 기자] 경희대가 리바운드에서 크게 뒤지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희대는 21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에게 68-81로 졌다. 경희대는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앙대에게 74-80으로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중앙대의 벽에 막혀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최근 시즌 초반 좋은 출발과 달리 시즌 마무리에서 대조를 이뤘다. 2017년 대학농구리그에선 초반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한 뒤 남은 9경기에서 2승 7패로 부진했다. 경희대가 9위로 떨어져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시즌이다.

지난해에도 초반 7경기에서 6승 1패로 승승장구한 뒤 남은 9경기에서 3승(6패)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초반 7경기에선 6승 1패로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남은 9경기에서 4승 5패로 부진해 5위로 떨어졌다.

한 농구관계자는 이날 경기 전에 “중앙대는 후반기 흐름이 좋았고, 경희대는 좋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중앙대가 경희대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중앙대는 초반 6경기에서 1승 5패로 역대 최악의 출발을 보였음에도 이내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결국 4위로 올라서 이날 홈 코트에서 경기를 가졌다. 중앙대는 지난해에도 3승 8패로 부진한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5승(3패)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안착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희대와 마무리가 좋았던 중앙대가 2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것이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리바운드와 백코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주전 포인트가드 김세창은 “올해 경희대와 세 번 붙었는데 1승 2패였지만, 모두 리바운드에서 뒤졌다.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경희대는 중앙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46-41와 32-24,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 준결승에서 40-31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희대는 박진철에게만 17리바운드를 내주는 등 38리바운드를 뺏기고, 18리바운드에 그쳤다. 공격 리바운드만 14개나 허용했다.

실책도 19개였다. 18개의 중앙대보다 1개 많았다. 리바운드가 부진할 때 3점슛으로 만회하는 경우도 있다. 이날 경희대는 3점슛 7개(44%)를 넣은 반면 중앙대에게 8개(53%)를 얻어맞았다. 그나마 경희대가 앞선 건 속공 득점 10-8, 자유투 성공률 90%(9/10, 중앙대 79%(15/19))였다.

경희대는 백코트를 빠르게 하며 중앙대의 속공 실패를 5개 끌어냈다. 이 덕분에 그나마 20점 이상 대패를 당하지 않았다.

경희대는 4학년 권혁준, 박세원, 박찬호, 최재화를 떠나 보내고 내년에 새로운 전력으로 한 해를 맞이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부진한 것에서 벗어나야만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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