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별브론의 첫만남'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홈 개막전서 첫 승 신고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21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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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황제와 별브론이 만나니 승리가 따라왔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개막전서 68-62로 승리했다. '황제' 리네타 카이저(18득점 9리바운드 3블록)와 '별브론' 김한별(1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그리고 이주연(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18득점 8리바운드)과 박혜진(14득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김한별과 카이저가 이끈 삼성생명이 1쿼터를 18-17로 앞섰다. 시작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박혜진이 내외곽을 흔들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연속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카이저까지 그레이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치열하게 흘러갔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연속 6득점을 생산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과감한 압박 수비까지 힘을 내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극단적인 3점슛 시도로 점수차를 좁히려 했다. 하나,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의 유리했던 흐름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때에 맞춰 골밑을 집중 공략한 우리은행은 37-35 역전에 성공했다. 김한별의 발목 부상까지 겹친 2쿼터는 우리은행이 39-3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어수선했던 3쿼터는 두 팀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로 인해 저득점 게임으로 흘러갔다. 박지현의 부상까지 나올 정도로 몸싸움이 치열했지만 중요한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를 앞세워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45-40 근소한 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카이저의 묵직한 존재감은 삼성생명의 추격 원동력이 됐다. 양인영과의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48-47 재역전을 이뤄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버텼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균형 유지에 나섰다. 물고 물린 3쿼터는 50-5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운명의 4쿼터, 시작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김정은과 그레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삼성생명의 김보미 역시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어진 수비 역시 성공하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처는 에이스와 에이스의 맞대결로 빛났다. 삼성생명은 김한별,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나서며 공격을 주고받았다. 승리의 여신은 김한별의 손을 들어줬다. 더불어 이주연의 플로터까지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마지막까지 격한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의 부족은 승리의 여신마저 미소를 잃게 했다. 끝내 삼성생명이 승리를 차지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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