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은 이제 라이벌 같다(웃음). 그들을 이겨 더 좋다.”
용인 삼성생명의 이주연이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68-6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이주연은 “홈 개막전 승리, 그것도 상대가 우리은행이라서 더 기분 좋다. 이제는 우리은행이 라이벌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정규리그 때는 많이 이기지 못했는데 첫판부터 꺾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연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탄탄한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우리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4쿼터 막판 우리은행의 골밑을 좌절시킨 왼손 플로터는 하이라이트였다.
“플로터는 예전부터 많이 시도했었다. 사실 100% 자신 있게 던진 건 아니었지만 들어가서 다행이다.” 이주연의 말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부상자들로 인해 정상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주포 박하나는 물론 윤예빈 등 핵심 전력이 벤치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주연처럼 제 몫을 해내는 선수들이 있기에 우리은행이라는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주연은 “(박)하나 언니의 빈 자리는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들이 느끼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격도 좋지만 수비부터 잡고 들어가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의 모습이 이어질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이주연은 임근배 감독의 총애를 받는 삼성생명의 미래이자 현재다. 과거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이 이대성처럼 성장했으면 한다”라며 기대하기도 했다. 이에 이주연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다. 사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남자농구를 보기 시작했다(웃음).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하나, 하나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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