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이상윤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어”

박윤서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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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박윤서 인터넷기자] 대학리그 최강자의 벽은 높았다. 상명대는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리그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세대에 61-87로 패배했다. 상명대는 높이의 열세(팀 리바운드 31-48)와 야투 부진(22/69, 32%)을 극복하지 못한 채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상명대는 1쿼터까지만 해도 20-25로 연세대에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부상으로 빠진 포스트의 중심 곽동기의 공백이 컸다. 2쿼터에는 김경원(5점)과 신동혁(4점)에게 연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역시 연세대의 인사이드의 위력을 제어 하지 못했고 야투 부진이 겹치며 격차는 47-72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 곽동기가 코트 위로 돌아왔지만 큰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이상윤 감독은 “팀의 높이가 낮다 보니 곽동기가 빠지게 되면 골밑이 무너지게 되어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도 차이가 났고 연세대가 속공이 잘 풀렸는데 곽동기가 있었으면 안으로 쉽게 파고들지 못했을 것이다. 아쉬움이 크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상윤 감독은 연세대의 투맨 게임과 하이앤로우 플레이에 대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오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세트오펜스 수비는 크게 안 밀렸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문제는 속공이었다. 이상윤 감독은 “곽동기가 1~3쿼터에 빠지면서 상대 속공 제어가 안 됐다. 그래도 리그 마지막 경기처럼 많은 점수를 허용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2쿼터부터 상명대는 골밑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경기 전부터 우려가 됐던 포스트에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상윤 감독은 “작전타임 이후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신장 차이에서 밀렸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지지만 않았다면 해볼 만했는데 아쉽다”라며 높이의 아쉬움을 표했다.

높이 싸움만큼이나 상명대의 야투(22/69, 32%)도 림을 번번이 빗나갔다.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 가기위해 많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적중률은 저조했다. 이상윤 감독은 “상대 골밑에 큰 선수들이 있다 보니 연세대에서 외곽 수비 위주 중점을 뒀는데 인사이드에서 공격은 곽동기가 로우포스트 두, 세 번 시도한 것이 다였다. 로우포스트 공격시 더블팀 수비가 들어올 때 파생되는 외곽슛 찬스를 노렸는데 그게 안 됐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곽동기에 대해서는 “머리 윗부분이 3cm가 찢어졌고 일곱 바늘을 꿰 멨다. 뇌진탕 기운도 있어서 CT 촬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윤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상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층이 얇은 가운데 고생을 많이 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박수 쳐주고 싶다”며 한 시즌 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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