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정말 오래 기다려왔다. 2019-2020시즌 NBA 개막이 마침내 코앞에 다가왔다. 새 시즌에는 이적생들도 많은 만큼 이슈가 많다. 그러나 그게 모든 이슈의 전부는 아니다. 2019-2020시즌 동안 계속해서 언급될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다. 그래서 2019-2020시즌 동안 활동할 점프볼 NBA 라이터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들을 팬들에게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최설의 추천이슈_ 화끈했던 여름 대이동, 그 결과는

지금까지 이런 ‘이동’은 없었다. 올 여름 NBA 역사상 최대 규모의 FA이적 시장이 열렸다. 첫 날 개장과 함께 3조원 이상의 돈이 움직였다.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여름 대이동’을 시작함으로써 NBA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기대에 부응하듯,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에서 뭉쳤고, 반대편 LA에선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한 팀에서 같은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 밖에도 휴스턴 로케츠(제임스하든-러셀 웨스트브룩), LA 레이커스(르브론제임스-앤써니 데이비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같은 팀을 이루며 슈퍼 코비들이 대거 탄생했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우승이란 공통된 목표를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2020년 6월, NBA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될 결국 단 한 팀만이 이번 드라마의 ‘헤피 엔딩’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NBA를 시청하는 농구팬들에게는 상당한 재미요소들이 생겨난 셈이다. LA의 주인은 누구인지. 애틀란틱 디비전 3파전(보스턴 셀틱스-브루클린 네츠-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이지. 기대이상과 기대이하를 보여주는 슈퍼 콤비는 어디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 말이다. 이런 이슈들을 잘 파악해보는 것은 오는 시즌을 제대로 즐겨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기홍의 추천이슈_ NBA vs 중국, 그리고 샐러리캡
NBA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유례없는 사태에 직면했다. NBA의 최대 고객이자 상업 파트너인 중국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것이다.
논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시작됐다. 대릴 모리 휴스턴 로케츠 단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게재했고, 이것이 중국의 심기를 건든 것이다. 게다가 아담 실버 NBA 총재가 이 일에 대해 중국에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갈등은 더욱 격해졌다. 중국농구협회를 비롯하여, NBA를 후원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과 방송사들이 NBA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NBA는 이번 사태로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샐러리캡이 축소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약 6천만 달러 수준이었던 샐러리캡은 NBA의 인기 상승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무려 1억 달러를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샐러리캡이 축소되면 선수와 구단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연봉에 타격을 입는다. 특히 맥시멈 계약의 경우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규모가 정해지므로, 샐러리캡이 축소되면 계약 규모도 작아질 수밖에 없다. 구단 역시 사치세 압박이 더욱 심해지므로 선수단 운영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번 사태는 차후 NBA의 근간을 흔들지도 모를 중대한 사안인 만큼, 그 향방에 전 세계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호민의 추천이슈_ 아테토쿤보-시몬스-볼, 이번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벤 시몬스, 론조 볼. 세 명 모두 각기 다른 잠재성과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신은 이들에게 이것만큼은 주지 않았다. 바로 ‘슛’이다. 세 선수 모두 슈팅이 단점이라는 것, 그리고 슛 개선이 숙원사업이라는 것은 이제 웬만한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랬던 이들이 하나 같이 “올 시즌에는 반드시 슛 장착을 하겠다”고 대변신을 선언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올 시즌 그 숙원 사업을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세 명 모두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우선, 세 명 중 슈팅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몬스부터 살펴보자. 실제로 시몬스는 슛 연마를 위해 농구월드컵 출전을 고사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 노력은 조금씩 빛을 발했다. 비시즌 동안 유명 스킬 트레이너 크리스 존슨과 함께 맹훈련을 진행한 시몬스는 지난 9일 광저우 롱-라이온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프리시즌 경기라고는 하나 그동안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정규리그 MVP가 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 선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그 역시도 슛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진다. 물론, 외곽슛이 없는 지금도 분명 리그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시즌 간 수비가 더욱 거칠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슛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지난 여름 “3점슛을 장착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약점을 개선하려는 그의 의지는 확고하다. 또 한 가지 고무적인 건 ‘슛도사’ 카일 코버가 밀워키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그가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볼은 앞선 2명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다. 볼은 비시즌 동안 자신의 슛 폼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기존의 해괴망측한 폼에서 부드럽게 폼을 교정했는데, 효과가 꽤 좋았다. 실제로 영상을 통해 살펴본 볼의 슛 폼은 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었고, 프리시즌에서도 경기당 평균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만약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세 명 모두 슛을 장착하면 완전 다른 레벨의 선수로 도약할 수 있다. 이들의 땀과 노력이 정규리그에서 큰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이규빈의 추천이슈_ WITH / WITHOUT 웨스트브룩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원 클럽 맨이었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둥지는 휴스턴 로케츠, 이미 터줏대감 제임스 하든이 있고 그 둘의 시너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크리스 폴보다 웨스트브룩이 더 건강하다는 점이다. 휴스턴의 최대 고민은 하든의 부재시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다. 크리스 폴은 경기 운영에는 탁월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서 하든의 공백을 매우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운영에 강점을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팀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고, 스코어러 역할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선수이다.
다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지켜봐야 한다. 클러치 타임에서 누구의 손에 공을 쥐어줄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라는 볼을 계속 쥐고 있어야 하는 선수와 폴 조지라는 올스타 선수를 보내고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공을 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선수는 바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이다. 포인트가드지만 볼 소유가 길지 않은 선수로 크리스 폴과 호흡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터줏대감들의 이탈과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여러 선수가 공을 골고루 만지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성적이 얼마나 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종엽의 추천이슈_ 팬들 울리는 부상자들
주축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기에 많은 팀들은 ‘부상’이라는 악령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촉망받는 유망주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NBA 2018 드래프트 14순위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부상으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또한 금강불괴라고 불리던 르브론 제임스마저 커리어에서 가장 적은 55경기 출장에 그쳤다. 워싱턴 위저즈에서 재기를 꿈꾸는 아이재아 토마스는 2016-2017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어느덧 잊혀져가는 선수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도 역시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으며, 새롭게 브루클린 네츠의 유니폼을 입는 케빈 듀란트 또한 지난 파이널에서 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
한 시즌에 82경기 대장정을 치르다보면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부상은 선수 본인, 팀 그리고 NBA 팬들에게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과연 다가올 NBA 2019-2020 시즌은 큰 부상 소식 없이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 아울러 시즌 중반 돌아올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부상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도 더 이상의 안 좋은 소식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길 기대한다.
김홍유의 추천이슈_ JJ레딕,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이어갈 수 있을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미디어 데이에서는 재미있는 인터뷰가 있었다. 기자가 이번 시즌 이적한 JJ레딕에게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미를 물은 것. 레딕은 “2년 전에 물어봤다면 별 의미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 이후 샤워실에서 신인인 자이언 윌리엄슨에게 “내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 기록을 망치지 마라”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JJ레딕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은 이제 현역 선수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최고의 슈터인 그가 이번 시즌도 그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신보다는 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 되어 팀에 들어온 론조 볼, 조쉬 하트, 브랜든 잉그램 세 선수의 활약과 성장이 중요하다. 론조 볼의 경우 2017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뽑혔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자유투와 3점슛 등에서 한계를 나타냈다. 이번 시즌 들어 슛 폼을 교정한 볼은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잉그램 역시 레이커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쳐야 했다. 원래부터 긴 윙스팬을 활용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잉그램이었기에, 절치부심한 이번 시즌은 더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9 NBA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자이언 윌리엄슨이다. 뉴올리언스 리빌딩의 핵심이기도 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가 중요하다.
JJ레딕은 이제 35살의 베테랑으로 그의 활약도 중요하겠지만 그의 기록 유지에 있어선 젊은 선수들의 발전에 기대해야 하는 부분이다. 많은 NBA 베테랑 선수들이 성장세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레딕 역시 뉴올리언스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김성범의 추천이슈_ 새 템퍼링 룰, 실효성 있을까
앤써니 데이비스, 폴 조지의 이적 과정은 리그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위협으로 다가왔다. 선수 한 명의 마음이 바뀌면 팀 운명마저 바뀔 수 있다는 것. 특히 스타 선수의 유무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스몰마켓 팀에게는 조치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이에 사무국은 지난 9월 새 탬퍼링 룰을 발표했다. 탬퍼링 규정을 위반한 구단은 임원 정직, 계약 무효화, 최대 1000만 달러의 벌금, 드래프트 픽 상실 등의 징계에 처하도록 개정했다. NBA 팀도 할 일이 늘었다. 대리인의 탬퍼링 규정 위반 유무에 대해 사무국에 보고해야 한다. 매년 임원진들이 규정을 준수했음을 인증하는 서류 제출과, 에이전트, 타 팀과의 교류 시에 이를 기록해놔야 한다. 매년 무작위로 선정된 5개 팀은 감사에도 나선다.
하지만 여전히 구멍은 있다. 선수들은 SNS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으며 제3자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선수들이 만나서 식사를 해도 뭐라 할 자격은 없다. 그러한 행동까지 규정한다면 ‘사생활 침해’라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한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대체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규정을 강화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는 것이 이유다. 사무국 역시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은 ‘경각심’이었다. 실버는 “NBA는 탬퍼링을 근절할 강력한 조사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사생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새 규정의 목적은 적절한 긴장감과 위협을 확립하는 일이다. 사적인 일을 조사할 장치를 갖고 싶진 않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 과연 새 탬퍼링 룰이 경각심만으로 온전히 작동할 수 있을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김호중의 추천이슈_ 탱킹 레이스
NBA에서 탱킹 레이스는 매 시즌 존재해 왔다. 팀들은 지명권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패배했다. 이는 리그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결과, NBA에서는 로터리 확률 조정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순위 역순으로, 리그 30위 팀부터 순서대로 25%, 19.9%, 13.8%,…, 성적이 낮을수록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높았다.
바뀐 로터리 개정안은, 최하위권 3팀에게 동일하게 14%를 부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위 역순으로 12.5%, 10.5%, 9%, 다음 세 팀에게 6%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순위가 낮다고 높은 지명권을 보장받기 힘들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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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최하위 권들의 희망이었던 자이언 윌리엄슨을 리그 24등이었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지명하는 충격적인 일이 생겼다. 2순위 자 모란트 역시 리그 23등이었던 멤피스가 지명했다. 최하위권이라고 무조건 최상급 유망주를 수혈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음 시즌 입단 예정인 신인들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임스 와이스맨, 콜 앤서니, 앤서니 에드워즈 등은 많은 팀들이 탐낼 만한 유망주이다. ESPN은 파워랭킹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샬럿 호넷츠, 뉴욕 닉스, 워싱턴 위저즈 등을 하위권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위 유망주들을 획득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금의 확률이라도 올리기 위해 탱킹 모드를 선언할 것인가? 아니면 윌리엄슨을 획득한 ‘뉴올리언스 모델’을 기반으로 갈 것인가? 순위표 반대에서 이들이 펼칠 치열한 눈치싸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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