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국가대표’ 허훈이 모교 연세대를 찾은 이유는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0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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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상명대의 KUSF 대학리그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경기 중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국가대표이자 부산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훈(25, 180cm)이 모교 연세대를 방문했기 때문.

하프타임에 만난 허훈은 “경기가 있는 날인줄 몰랐다.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왔다가 경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배들 경기를 보러왔다”며 깜짝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굉장히 빠르고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관중석에 보니 재미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현재 연세대 4학년들은 모두 허훈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허훈은 2017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면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김경원과 김무성, 양재혁은 당시 1학년이었다.

어쩌면 11월 열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이들 중 한 명이 프로팀 후배가 될 수도 있다. 소속팀에서 함께 하고 싶은 후배가 있냐는 질문을 하자 허훈은 “(김)경원이, (김)무성이, (양)재혁이 등 모두 기량이 출중한 후배들이다. 누가 오든 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허훈은 바로 하루 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원주 DB전에서 KBL 역대 기록인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넣은 바 있다. 주말 2경기에서 평균 31.5득점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비록 팀은 졌지만 그와 매치업한 선수들 모두 놀라운 슛감에 혀를 내둘렀다.

이에 허훈은 “원래 슛에 자신이 있었고,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월드컵까지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 기록과는 달리 팀 성적(3승 4패)이 부진한 부분에 대해 “공격에서 잘 되지만 수비에서는 미스가 많다.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외국선수들과 손발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것 같다. 시즌을 거듭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선배인 허훈의 응원을 받은 연세대 후배들은 이날 경기를 87-61로 대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중앙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이종엽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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