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박윤서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 챔프전 MVP의 위용이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났다. 연세대는 2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리그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상명대를 87-61로 가볍게 제압했다. 연세대는 포스트 강점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세(48-31)했고 2~3쿼터에 속공 6개(총 8개)를 몰아치며 상명대에게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과 속공의 선봉에는 이정현(G, 188cm)이 있었다. 이정현은 29분을 뛰며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특히, 팀의 공격 트랜지션에 앞장섰다. 오는 24일
‘난적’ 중앙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정현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더 나아가 다음 경기의 퍼포먼스도 기대케 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정현은 "4강전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종료 이후 3주 간 준비와 미팅을 많이 했다. 준비한 것들이 잘 이루어져서 플레이가 잘됐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화끈했던 공격만큼이나 수비에도 집중했던 이정현은 "강하게 수비를 하려고 했다. 초반에는 그게 잘 이루어졌었는데 막판에 느슨해진 부분이 있었다. 경기 초반 수비에서 좋았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대승에도 불구하고 수비의 아쉬웠던 모습을 되짚었다.
경기 전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강조함과 동시에 리그 이후 떨어진 경기 감각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정현은 우려의 물음표를 감탄의 느낌표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그는 "쉬는 기간 동안 팀 조직력을 다지며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슛 연습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잘 안 들어갔던 것 같다. 3점슛이 조금 아쉽다. 4강 플레이오프 전까지 남은 기간 더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정현에게 돋보였던 플레이는 빠른 속공이었다. 상명대의 수비 전열이 채 갖춰지기도 전에 재빠르게 득점을 성공시킨 그는 "팀 미팅을 하면서 은희석 감독님께서 공격 트랜지션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다. 그동안 빠른 트랜지션 없이 공격을 하다 보니 힘들었다. 오늘은 연세대다운 플레이가 나왔다. 다음 경기에서 계속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중앙대에게 한번 진 적이 있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며 굳건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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