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2019-2020시즌 1라운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고 있고 눈에 띄는 기록들도 쏟아졌다. 농구 팬들의 볼거리가 풍성해진 가운데 한 주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JB주간 MVP에는 허훈(부산 KT)과 캐디 라렌(창원 LG)이 선정됐다. 이번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10월 16일~10월 20일. 기록은 21일 기준)
국내 선수 주간 MVP
허훈(KT, 17표)
3경기(1승 2패), 26.7득점 3점슛 5.3개 3.7어시스트 3.3리바운드
KT 허훈이 가장 많은 표(17표)를 받으며 국내 선수 주간 MVP에 선정됐다. 3경기 평균 26.7득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 주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허훈은 KCC전(17일) 17득점을 시작으로 19일 LG와의 경기에서는 홀로 32득점을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0일 KT전이 압권이었다. 신들린 듯한 슛 감(3점슛 9/11)으로 연속 9개의 3점슛을 꽂으며 한 주간 맹활약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는 2004년 1월, 조성원(현 명지대 감독) 이후 최고 기록이다.
허훈이 3경기 동안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는 시즌 평균 기록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7경기 평균 18.9점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는 외국 선수를 포함했을 때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 득점뿐만이 아니다. 5.9개의 어시스트로 김시래(LG, 6.3개)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기록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평균 3개의 3점슛으로 형인 허웅(DB)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성공률은 무려 50%나 된다. 유일한 아쉬운 점은 허훈이 30+득점을 기록한 두 경기(19일 LG, 20일 DB 전)에서 팀이 2연패 했다는 것. 그러나 개인의 활약으로만 봤을 때 한 주간 가장 빛났던 선수는 의심의 여지없이 허훈이었다.
2위 : 김선형(SK, 6표)
2경기(2승 0패), 19.5득점 7.0어시스트 5.0리바운드
SK의 3연승을 이끈 김선형이 주간 MVP 2위에 올랐다. 김선형은 19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고감도 3점슛(3/4)을 앞세워 1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SK의 승리를 가져왔다. 김선형의 진가는 20일 전자랜드전에서 더욱 빛났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2차 연장 막판, 정영삼(전자랜드)을 앞에 두고 과감한 유로 스텝을 밟은 뒤 올라간 레이업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승부를 끝내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이어진 추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한 김선형은 마지막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SK의 승리를 지켰다. 그가 왜 SK의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투표에서 총 24표 중 6표를 받은 김선형은 2경기(19일 오리온, 20일 전자랜드)에서 평균 19.5득점 7.0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외 DB 연승을 도운 김종규가 1표를 획득했다.

외국 선수 주간 MVP
캐디 라렌(LG, 25표)
2경기(2승 0패), 27.0득점 15리바운드 3.5어시스트 3블록슛
라렌의 성적표가 드디어 빛을 봤다. 라렌은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맹활약(24.2득점 11.8리바운드)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라렌의 활약 속에 LG가 보란 듯이 2연승을 달리며 10월 3주차 주간 MVP를 차지했다.
리그 득점 1위(25점)를 달리고 있는 라렌은 2위 자밀 워니(서울SK, 22.29점)와 각각 7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워니에 비해 19점(175-156)을 더 기록하며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그 중 5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니 라렌에게 ‘득점 1위’란 어찌 보면 당연한 자리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 라건아(2.20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라렌(2.14개). 19일 부산 KT전에서 상대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에게 제공권 싸움(15-9)에서도 승리했다.
경기 당 블록슛 2.14개(2위)를 기록 중인 라렌은 19일 KT전에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LG가 78-76으로 앞서돈 종료 5초 전, KT 허훈의 공격 시도를 블록으로 저지하며 승리를 안겼던 것. 덕분에 LG도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놀라운 윙스팬(226cm)을 앞세워 골밑의 새로운 공포로 떠오른 라렌. 과연 그의 존재감이 이번 한 주에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공동 2위 : 자밀 워니(SK, 1표), 섀년 쇼터(전자랜드, 1표)
워니: 2경기(2승 0패), 27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쇼터: 2경기(0승 2패), 24.5득점 4.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워니와 쇼터는 각각 한 표씩 받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투표에 이어 다시 한 번 2위를 차지한 워니는 19일(오리온)과 20일(전자랜드) 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3일 KGC전에서 4득점으로 침묵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일 경기(29득점 15리바운드)에서는 연장에서만 10득점을 기록하며 연승의 중심 역할이 되었다. 워니가 없는 SK의 골밑을 과연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같은 날(20일 SK전) 쇼터의 희생은 빛을 보지 못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4쿼터 중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2차 연장까지 소화한 쇼터. 워니와 마찬가지로 연장전 10득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5득점)으로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2경기 연속 팀 내 최다 득점(23점, 26점)을 기록한 쇼터가 팀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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