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대학 최초 6G 연속 8Ast+’ 김세창, “박진철에게 치킨 사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2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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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이재범 기자] “박진철의 기회를 봐줘서 어시스트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진철이에게 치킨 한 번 사야겠다(웃음).”

중앙대는 21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게 81-68로 이겼다. 2년 연속 8강에서 경희대를 꺾은 중앙대는 24일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38-18, 20개나 더 많이 잡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박진철은 26점 17리바운드로 경희대 골밑을 장악했다. 문상옥은 3점슛 3개 포함 25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1학년 이준희는 1쿼터에 9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김세창은 8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하며 4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김세창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09어시스트(평균 6.8개, 대학농구는 총 개수로 순위 선정)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했다. 109어시스트는 2013년부터 팀당 16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최다 기록(전체 1위는 2011년 김시래의 167개, 평균 7.6개)이다.

김세창은 특히 6월 10일 고려대와 경기부터 명지대와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6경기 연속 8어시스트 이상 기록(8-9-8-9-8-13)했다. 이는 대학농구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김민구가 경희대 재학 시절 기록한 4경기(8-8-8-9)다.

참고로 8어시스트+ 최다 기록 선수는 김민구(19회)이며, 김시래(13회)와 전성환(12회), 최수현, 김세창(이상 10회)이 그 뒤를 잇는다. 김시래는 3학년 때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두 시즌만 활약했다.

김세창은 리그 막판 달아오른 어시스트 감각을 플레이오프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경희대를 상대로 한 번 더 8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김세창은 이날 경기 후 “우리가 수비를 잘 했다. 특히, 경희대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미팅할 때 강조했던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되었다”며 “속공이나 쉬운 골밑슛 기회를 놓치고, 실책을 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줬다. 3쿼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과 좀 더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하자고 해서 그래도 경기가 잘 풀렸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세창은 정규리그 막판 6경기 연속 8어시스트+ 기록을 이날까지 이어나갔다고 하자 “경희대가 저에게 볼을 못 잡게 하는 수비를 했다”며 “박진철에게 역으로 이용을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진철이의 기회를 봐줘서 어시스트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진철이에게 치킨 한 번 사야겠다”고 박진철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웃었다.

김세창은 대학농구리그 10경기에서 8어시스트+ 기록했다. 중앙대는 이 중 8경기에서 이겼다. 김세창은 올해 연세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6어시스트와 7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김세창이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8어시스트 + 기록한다면 중앙대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와 연세대의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24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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