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인천송림초 귀요미 김지후(142cm, G)의 롤 모델은 김선형(서을 SK)이다.
인천송림초는 23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예선 첫 날 경기에서 전주송천초에 26-52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기세를 빼앗긴 송림초는 전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체육관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은 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송림초 4학년 김지후. 남들보다 훨씬 작은 체구에도 누구보다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시선강탈을 이끌어냈다.
대회 안내 책자에 기재된 프로필을 보면 김지후의 신장은 142cm. 경기 중인 그를 봤을 때는 프로필 키보다 작아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그는 “신발 신고 쟀을 때 키가 142cm"라며 팜플렛에 적힌 신장이 정확하다고 했다.
“상대(전주송천초)가 워낙 잘하는 팀이라 경기는 졌지만 형들이 잘해준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힌 김지후는 작은 키에도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지후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친형의 영향으로 처음 농구를 접했다고.
“친형(김지홍)이 송도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나도 그 영향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공을 튕기는 재미가 있고, 시합에서는 슛 찬스가 났을 때 흥미를 느낀다.” 김지후의 말이다.

초등학교 농구는 8분간 총 4쿼터로 진행된다. 김지후는 이날 경기서 풀타임(32분)을 소화하며 2득점 1스틸을 기록했다. 팀에서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형들한테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먼 훗날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김선형처럼 빠른 선수로 자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지후는 “김선형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돌파가 뛰어나고 스피드가 빨라서 닮고 싶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대회 첫 패배를 안은 인천송림초는 다음 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경기성남초를 상대한다. 송림초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나는 성남초를 제물로 첫 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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