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이종엽 인터넷기자] 원주 DB가 2경기 연속 3점슛을 15개나 허용하며 불안한 외곽수비를 노출했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5-10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DB는 신장이 큰 이점을 활용해 리바운드를 오리온에 비해 7개(32-25)나 더 건져냈지만, 외곽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패배했다.
DB는 지난 20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상대에게 15개의 3점슛을 내줬다. 허훈의 3점슛이 폭죽처럼 터졌다면 오리온에서는 조던 하워드가 7개나 넣었다.
이 점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수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아직 수비가 완전하지 않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 가드 포지션 선수들 간의 외곽 수비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가드 포지션 선수들과의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수비에서 세세한 실수가 많았다. 조던 하워드의 개인 능력에 의한 3점슛을 제외하더라도, 상대 빅맨인 장재석과 하워드의 투맨 게임에 있어 DB 빅맨들의 한 박자 늦은 도움 수비로 인해 3점슛을 경기 초반 4개나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다.
이후 DB는 스위치 수비 상황에서 김민구, 김창모, 김태술이 차례로 공격수를 놓치며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 감독은 거듭 외곽 수비가 지적되자 “오늘(23일) 패배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선수들이 공격에서는 잘 하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 실수가 있는 것은 시즌을 거듭하며 나아질 것이다.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DB만의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 호흡을 맞춰갈 것이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아직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있으니, 선수들이 호흡이 맞게 되면 점차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DB는 6경기를 치른 현 시점에서 총 63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7경기를 치른 서울 SK(66개 허용)에 이어 3점슛 허용 2위라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 ‘최다 실책팀’이란 불명예 기록과 함께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DB는 바로 이틀 뒤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과연 좀 더 나은 외곽 수비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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