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변연하가 부산 MBC 스포츠의 마이크를 잡는다.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입장에서 전달해보고 싶다며 해설위원으로서 행보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과 청주 KB스타즈의 1라운드 맞대결. BNK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적한 후 첫 홈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익숙한 얼굴이 부산 MBC 중계석에 앉았다. 바로 농구 여제, 변연하다.
올 시즌 WKBL의 주관 방송사는 KBS N. KBS N은 올 시즌 다양한 중계사와 손을 잡고 여자농구 흥행할 이끌 예정이며, 부산 MBC도 마찬가지로 BNK의 중계를 맞아 부산 농구의 인기를 전파한다.
이날 경기는 리허설이다. 첫 중계는 11월 3일 신한은행전이 될 전망. 연습을 위해 중계석에 미리 앉은 변연하는 진땀이 난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농구를 몸으로만 했지 말로 전달하는 것이 처음이다. 긴장도 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나. 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앞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해설위원을 위한 준비도 최근 틈틈이 해왔다는 것이 그의 말. “최근 지난 시즌 영상을 많이 보려 했다. 경기를 보면서 지난 시즌 중계를 했던 김은혜, 정은순 위원에게 연락을 해서 자문을 구했다. 특히 (김)은혜의 경우는 만나서 조언을 구했는데 ‘언니, 난 해설 4년 차다. 4년이나 했는데, 해설이 자연스러운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웃더라.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지가 관건일 것 같다.”
2015-2016시즌 은퇴 후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스탠퍼드에서 2년 정도 있었다. 대학농구, NBA 등을 보면서 그 선수들이 프로에 가겠다는 목표의식 하나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타고난 체력과 신장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속에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열심히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도자 연수를 받다가 한국 농구로 돌아온 계기는 어떻게 될까. “한국에는 지난 6월에 들어왔다. 집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냈는데, 무료했다. 그러다가 가장 처음으로 제안 온 일이 해설위원의 일이었다. 사실 농구선수를 했다보니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지 않은데, 해설위원의 역할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한 변연하.
“사실 아시겠지만 나는 강심장이다. 국제대회에 나가도 경기 전 준비를 할 때 긴장하곤 했는데, 해설위원의 자리에 앉으니 진땀이 난다”라고 웃으며 변연하는 “코트 밖에서 보는 것이지만, 내가 뛰어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선수들의 입장에서 왜 플레이를 저렇게 했는지, 선수의 마음이 되어 전달해보고 싶다. 좋은 기회로 팬들 앞에 섰다.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첫해 아닌가(웃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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