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지미 버틀러가 없었지만, 마이애미 히트에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았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펼쳐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에서 120-10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긴 버틀로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결장했다. 마이애미에서는 디온 웨이터스도 팀 자체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둘이나 빠지게 됐지만, 팀이 이기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저스티스 윈슬로우(2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코트를 휘저은 가운데, 켄드릭 넌도 22득점을 올리며 뒷받침했다.
신인 자 모란트(멤피스)와 타일러 히로(마이애미) 역시 NBA 데뷔전을 가졌다. 모란트는 14득점 4어시스트, 히로는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멤피스였다. 멤피스는 내외곽에서의 고른 득점과 특유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애먹였다. 반면 마이애미는 1쿼터에 턴오버를 6개나 기록하며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팀 파울에도 일찍 걸리면서 멤피스에게 자유투로 쉽게 실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결국 1쿼터는 멤피스가 32-24로 앞서갔다.
2쿼터 역시 1쿼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많은 턴오버를 양산하는 등 어수선했다. 잘 풀리지 않자 개인기술로 해결하려는 단조로운 모습도 보였다. 전반 역시 멤피스가 60-54로 앞서갔다. 멤피스에서는 모란트가 10점, 재런 잭슨 주니어가 11점으로 리드를 도왔다. 마이애미는 윈슬로우(12점)와 아데바요(9점)가 추격전을 주도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마이애미가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공격 전개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반대로 멤피스가 가라앉았다. 수비도 안 풀렸을 뿐 아니라 이른 시기에 팀 파울에 걸려 추격을 허용했다. 마이애미에서는 고란 드라기치가 앞장섰다. 3쿼터에만 무려 11점. 덕분에 마이애미는 1점차(83-84)까지 쫓아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부터는 마이애미가 더 공세를 퍼부었다. 특유의 압박수비로 실책을 유발한데 이어 속공으로 점수를 뽑아내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난 것. 마이크 콘리라는 리더를 떠나보낸 탓일까. 멤피스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고 결국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전의를 상실했다.
멤피스의 패인은 3점슛이었다. 3점슛을 32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15%라는 충격적인 성공률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역시 3점슛 성공률이 38%로 썩 좋지 않았지만 자유투를 33개나 성공하는 등 다른 공격 루트를 찾아낸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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