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정현(32, 191cm)이 또 한 번 KGC인삼공사를 울렸다.
전주 KCC 이정현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했다. KCC는 3쿼터까지 KGC인삼공사에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이정현이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치며 84-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정현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KCC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 “잘해서 이긴 경기가 아니다. 상대팀이 쉬운 슛을 못 넣어서 우리 팀에 기회가 왔다. 최근 우리 팀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수비에서 보완을 해서 다음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다.”
KCC 전창진 감독은 최근 이정현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으며 체력 안배를 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2쿼터부터 투입됐다. 이정현의 이번 시즌 평균 출전시간은 25분 52초.
“어느 정도 경기 감각과 체력이 올라왔다. (전창진) 감독님께서 (김)국찬이나 식스맨들을 먼저 쓰는 걸 선호하신다. 선수라면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맞춰가야 한다. 사실 2쿼터부터 뛰는 게 경기력이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감독님이 배려해주시는 만큼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이정현의 말이다.
이정현은 유독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6경기 평균 23.3득점 3.8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은 “안양에 오면 슛 감이 조금 좋은 것 같다. 오래 쓰던 체육관이라서 그런지 다른 곳 보다 감이 좋다. 또 안양만 오면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오늘은 좀 서두른 것 같은데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며 비결을 이야기했다.
KCC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일정이 똑같다. KCC의 다음 상대는 고양 오리온 창원 LG와의 주말 백투백.
이정현은 “10월에 주말 백투백이 이번주까지 3번이다. 때문에 팀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가 휴식이 길고, 한 번에 몰려있다. 선수층이 얇다보니 경기력이 안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식스맨들이 경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이동거리가 길긴 하지만 준비 잘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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