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나사 하나가 빠지니까…” 이훈재 감독의 아쉬움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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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영환 인터넷 기자] KEB하나은행이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주전 포워드 강이슬이 외복사근 통증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49-75로 패했다. 마이샤 하인즈 알렌이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고아라가 13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무기가 부족했다. 강이슬의 결장이 큰 영향을 주었다. 이훈재 감독은 “나사 하나가 빠지니 전체적으로 다 틀어졌다”고 표현했다.

KEB하나은행은 경기 전반 강력한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이훈재 KEB하나은행 감독도 경기 전 “압박 수비를 기본으로 속공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감독의 작전을 잘 이행했다. 전반을 31-29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움직임이 점차 둔화되기 시작했다. 실책도 무더기로 쏟아졌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보다 5개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경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이날 강이슬의 결장을 두고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Q. 수비 압박이 전반전까지 잘 되다가 후반 들어 안됐다.

1, 2쿼터 버틴 이유는 뛰면서 움직이는 농구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쿼터에는 많이 못 움직였다. 전반전에는 상대도 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러면서 우리 쪽에 속공이 몇 번 났지만 우리 역시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를 못 탔다. 신지현 선수 등이 득점을 올려주길 바랐는데(안됐다)…. 국내 선수 득점이 한계가 있다 보니 외국선수도 욕심을 좀 내는 경향이 있었다. 나사가 하나 빠지니 전체적으로 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Q. 패배의 결정적 원인은?

강이슬 선수가 있었으면 상대 팀에서 1.5명이 움직이기 때문에 오픈 찬스가 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어느 정도 (패배)예상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Q. 신지현 움직임이 안 좋아보이던데?

동선이 외국선수와 겹친다. 돌파하고 들어갈 때 근처에 있든 중간에 받아주든 해줘야 하는데 아쉽다.

Q. 수비 압박은 좋아졌다.

압박을 통해 속공하자는 얘기를 비시즌부터 해왔다. 농구는 득점을 해야 흥이 나서 수비가 더 단단해지는데 그게 안 됐다. 득점을 했다면 좀 더 빠른 농구를 했을 텐데 아쉽다.

Q. 외국 선수의 일대일이 많았다.

점수가 벌어지다 보니 개인이 욕심낸 부분이 있다. 또 한국에 와서 운동을 많이 안 했다. 패턴 플레이를 통해 포스트업을 시켜 봤는데 연습하면 좋아질 듯하다. 힘은 좋다.

Q. 이하은이 골밑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박신자컵을 보면 상대 수비자들이 정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니라서 그 때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 보니 약간 힘에 부치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도 필요로 할 때가 있어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적성이 있다. 추후 브레이크 기간 때 몸을 만들면 기용할 것 같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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