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특급 신인 박지현이 성장통 “아직 내 포지션 잘 모르겠다”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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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영환 인터넷 기자] 팀 승리에도 박지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패기를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EB하나은행과의 대결에서 75-49로 압승을 거뒀다. 르샨다 그레이가 23득점 16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사수한 가운데 김정은이 16득점(3점슛 4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를 책임지며 이날 수훈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 인터뷰실로 들어온 선수는 김정은뿐만이 아니었다. 아직은 20살의 앳된 모습을 한 박지현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기록은 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눈에 띄진 않았지만 그레이와의 좋은 호흡을 보였다. 1쿼터에는 2연속 패스로 그레이의 득점을 도우며 우리은행이 14-8로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미흡했다. 박지현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한 데 이어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박지현은 “여전히 내 포지션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아직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라고 말한 맥락과 일치했다.

Q. 본격적인 시즌인데 2경기 뛰어보니 좀 어떤가?

공격은 생각 안 하려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집중하자 생각했다. 그런데도 첫 게임에서 수비 실책이 많이 나고 리바운드도 못하고 플러스 요인이 못 된 것 같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다른 것 신경 쓰지 말고 수비만 하자고 생각하고 뛰었다. 감독님은 그냥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해주신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Q. 농구가 어렵게 느껴지나.

고등학교까지는 몰랐는데 프로 와서 알 것 같다. 부딪히는 면에서 아직 부족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언니들도 많이 옆에서 도와준다. 내가 노력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생각 중인 포지션이 있는가?

아직 모르겠다. 고등학교 때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하다가 프로 와서 감독님이 1번을 시켰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었다. 또 순간 화가 나더라. 내가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였다. 1번도 부족하고 2번도 부족했다.

Q. 신인이 30분가량 소화하는 게 일종의 특권이다. 이에 대한 유리함은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잘해서 뛰게 해주는 것 같진 않다. 최대한 기회 많이 주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지난 첫 시즌보다 슛 균형이 깨진 느낌이 든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장에서 쏘려고 하면 나도 느낀다. 급하고 생각이 많다. 그래도 안 들어간다고 안 던지는 것보다 찬스 나면 던지라고 감독님이 말한다. 그대로 따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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