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반성해야 할 경기” KCC 전창진 감독, 이겼어도 아쉬워한 이유

홍성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4 23: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홍성현 인터넷기자] “KGC는 3, 4쿼터에 득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체력을 앞세워 경기를 하겠다.” 전창진 감독의 계산이 딱 맞았다.

전주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84-82 짜릿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4쿼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 속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 두 명의 에이스 송교창(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정현(18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다.

전창진 감독의 예상이 적중한 결과였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전창진 감독은 “KGC는 3, 4쿼터에 득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체력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KGC는 4쿼터에 이날 경기 중 가장 저조한 15득점만을 올리며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들어 유독 후반에 약한 면을 보인 KGC였는데, 이날도 승부처 들어 집중력이 부족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너졌다.

전창진 감독은 본인의 예상대로 뒷심을 발휘하여 쟁취한 승리에 기쁠 법도 했다. 그러나 냉정한 평가를 남기며,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승리에 도취되어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초반에 리온(윌리엄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부터, 인삼공사의 앞선을 잡지 못한 것까지 경기 내용이 상당히 안 좋았다.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많이 반성해야할 것 같다. 앞선에 대한 수비와 콜 플레이나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Q. 이정현을 2쿼터에 투입한 의도는.

시간적인 부분이다. 30분 이상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멀리 보려고 한다. 시즌 초반에 30분 이상씩 뛰기에는 아직 체력이 안돼서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정확히 30분을 안 넘기고 25분 정도 뛰게 하려고 한다.

Q. 2주 연속으로 4일 간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인데?

지난 주에 부산에서의 경기가 좋지 않았기에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내용은 오늘 역시 좋지 않았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오리온스 전에 총력을 다 하고 창원으로 가겠다. 공격에 대한 해법을 잘 찾아내지 못했다. 4일 간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일 때의 경기 내용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Q. 김승기 감독과의 맞대결은 어땠나.

KGC인삼공사가 공격 옵션이 많은 팀이라 벅찼다. 오세근을 막는 방법도 어려움이 있었다. (최)현민이한테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했는데, 초반에는 현민이가 잘해준 것 같다. 브랜든(브라운)이나 앞선 가드들이나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어쨌든 역전하긴 했지만 그렇게 썩 좋은 경기내용은 아니었다. KGC인삼공사가 상대하기 힘든 팀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Q. 외국선수에 대한 생각은?

그동안은 조이(도시)가 첫 쿼터에 나왔지만, 상대 수비가 터프해서 리온(윌리엄스)을 먼저 내보냈다. 거기서 뜻대로 되지 않아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리온이 그동안 치른 경기 중에 가장 못한 경기 같았다. 리온을 믿고 있는데, 오늘은 미흡했고 거기서부터 팀 밸런스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