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인생에서 처음이다” KGC 브라운이 경기 후 자유투를 연습한 이유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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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경기는 끝났지만 브랜든 브라운(34, 193.8cm)은 체육관을 떠나지 못했다. 한참동안 자유투 연습을 한 뒤에서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84로 패했다. 박지훈(15득점 4어시스트 3스틸)과 변준형(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 KCC의 거센 반격을 당해내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를 울린 것은 브라운의 자유투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까지 82-75로 앞서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현과 송교창에게 3점슛 2방을 잇달아 맞았고, 또 다시 송교창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82-8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4초를 남겨둔 상황.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그러나 2개의 자유투는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진 KCC의 공격을 막아낸 KGC인삼공사는 종료 30.8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다시 한 번 자유투 2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브라운의 자유투는 이번에도 모두 림을 빗나갔고, KGC인삼공사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자유투 4개를 연이어 실패한 브라운은 경기 후 얼굴을 감싸 쥐며 자책했다. 이후 그는 텅 빈 코트에 남아 자유투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을 때는 괴성을 지르거나 공을 백보드에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놓친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내 농구인생에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자유투를 던졌다.” 브라운이 밝힌 자유투를 연습한 이유다.


브라운은 이날 KCC의 조이 도시와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1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지막 자유투 4개를 제외한다면 준수한 활약이었다. 그는 “경기는 이미 끝났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거다. 다음 경기에서 잘 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브라운은 그렇게 한참동안 자유투 연습을 하고나서야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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