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오누아쿠 vs 라건아 바라본 이상범-유재학 감독, 맞불 예고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25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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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상승세를 잠시 멈춘 팀과 상승세가 한창인 팀의 만남.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1라운드 맞대결. 지난 시즌에는 현대모비스가 상대전적 6승으로 압도했던 가운데, 개막 5연승을 멈춘 DB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홈 7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좋지 못한 흐름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 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전열을 충분히 가다듬은 상황. 시즌 초반 팀의 흐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 두 감독들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연패 위기를 벗어나야하는 이상범 감독은 이날 치나누 오누아쿠와 라건아의 매치업을 먼저 바라봤다. 이상범 감독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라건아의 성향을 보긴 했지만,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상대라 실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 파악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칼렙 그린도 그런 요령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누아쿠의 수비는 1라운드를 돌며 한 번씩 붙어볼 때까지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DB도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제공권을 뽐내지만, 현대모비스도 라건아-함지훈-김상규의 라인업을 가동하면 쉽지 않은 높이. 이에 이상범 감독은 “그 라인업을 상대할 때는 결국 윤호영이 관건인데, 지난 경기에서 30분 이상을 뛰며 허리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그래서 오늘은 김태홍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김태홍이 조금 버텨줘야할 몫이 있다”며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서 21득점으로 폭발력을 과시했던 김민구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확실히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허웅의 빈자리에서 ‘포’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유재학 감독은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라인업에 다소 힘을 줄 생각을 전했다. 유 감독은 “앞선 경기들보다는 주전들이 먼저 좀 더 나설 것이다. DB가 2쿼터에 백업 선수들을 많이 쓰는데, 상대 상황과는 상관없이 일단 우리 흐름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DB가 높이가 좋지만 되레 우리도 선수들에게 포스트업을 많이 시킬 생각이다. 그러면 빅맨 수비가 몰릴 수 있고, 그 때 생기는 외곽 찬스를 챙기려고 한다. 라건아와 함지훈에게는 포스트업을 많이 주문했다”라며 키포인트를 짚었다.

3연승을 달리며 전열을 다듬은 유재학 감독이 기다리고 있는 건 김상규의 상승세. 유 감독은 “김상규가 조금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컨디션을 회복해 함지훈의 몫을 덜어주길 바란다. 그 선수에게 슛만 바라는 것이 아니다. 농구의 길을 알고 하는 선수이고 신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주길 바라고 있다”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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