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현대모비스와의 천적 관계 청산의 첫 걸음을 뗐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63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를 벗어난 DB는 시즌 6승(1패)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DB의 승리는 또 다른 의미도 담겨있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연신 아쉬운 패배를 안았던 기억을 떨쳐낼 수 있었기 때문.
지난 시즌에도 DB는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상대전적 6연패에 빠져있었다. 더욱이 안방인 원주에서는 더욱 약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홈 7연패에 빠져있었던 것.
하지만, 이날 전반 접전을 버텨낸 이후 DB는 3쿼터에 고른 득점 분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4쿼터에는 리바운드 싸움까지 14-7로 거뜬히 이겨내며 라건아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DB는 1라운드 말미를 더욱 순조롭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와의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오는 2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지난 시즌 DB는 전자랜드만 만나면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분위기는 다시 끌어올렸지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김현호가 이날 발목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이상범 감독은 “정확한 상태는 내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 일단 일요일 전자랜드 전에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에 원종훈을 투입해 막아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DB가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연승에 시동을 걸며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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