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아쉬운 정상일 감독 “승부처에서 김단비만 바라봤다”

김홍유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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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홍유 인터넷기자] “선수들이 (김)단비만 바라보더라. 경기 후 선수들을 혼냈다.”

인천 신한은행이 홈 개막전도 패하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73으로 패했다. 외국선수 비키 바흐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단비가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4쿼터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홈 개막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듯, 팀의 에이스 김단비까지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부상으로 돌아온 김단비도 기대에 부응하듯 활약, 3쿼터까지 54-54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가져갔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쉬운 슛을 여러 차례 놓치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정 감독은 “승부처에서 아직도 선수들이 슛을 망설이는 부분이 있다. 팀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Q. 경기 소감은?

오늘 뛴 조합이 처음으로 맞춰본 조합이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전 경기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김단비가 들어오면서 그런 부분도 있다. (김)단비는 25분 정도 생각했었는데, 3쿼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좀 오래 출전시킨 것이 체력이 떨어져서 막판에 슛 실수가 많이 나왔다. 승부처에서 자꾸 과거처럼 단비만 쳐다봐서 경기 끝나고 선수들을 혼냈다. 사실 단비가 해결사는 맞으나 팀 미래를 본다면 이런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도 선수들이 슛을 망설이는 부분도 있다. 팀을 만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속공 점수에서 12-2로 상대에게 10점을 헌납한 것이 패인이라 생각한다. 상대도 가용인원이 비슷했기 때문에 체력적 문제는 핑계가 될 수 없다. 비키 바흐는 제 몫을 다 해주었다. 김한별, 배혜윤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막지 못한 것도 아쉽다.

Q.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김수연, 김이슬 등 이적생들이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다. 다음 경기 연패를 끊는 것이 목표다. 2연패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 (※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에서 KEB하나은행과 경기한다.)

Q. 김단비의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김)단비가 좀 더 안 좋아지면 장기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할까 봐 조심스럽다. 승부처에서 한번 무너지면 오합지졸처럼 될 수 있다. 단비가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단비가 있고 없고에 대한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단비도 자신의 플레이를 하고 부상 부담도 없어질 것이다. 그런 것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려 한다.

Q. 앞선 선수들인 김이슬과 이경은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경은이는 15분 출전에 맞추려 했는데 더 뛰었다 (이날 이경은은 17분 30초를 소화했다). (김)이슬이가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경은이를 쓴다. 경은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큰 득점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팀 플레이를 조율해 주면 (김)이슬 이가 쉬면서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다. 이슬이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풀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마지막에 노마크 레이업 슛을 넣지 못한 것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지 못한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좀 아쉽지만 다시 시작하겠다. 홈경기이고 선수들도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다. 만족하지 않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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