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카이저에 만족감 나타낸 임근배 감독 “직접 보여줘라”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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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너를 안 좋게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접 보여줘라.”

포스트를 든든히 지킨 ‘뜨거운 감자’ 리네타 카이저에게 임근배 감독이 조언을 건넸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개막전 우리은행과의 승리에 이어 시즌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경기는 7점차이로 끝났지만, 경기 중후반까지는 1점 내외의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 두 팀이었다. 신한은행은 홈 개막전을 맞아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삼성생명에 맞섰다. 하지만 카이저(20득점, 9리바운드)와 김한별(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경기 막판까지 뜨거운 슛감을 선보인 삼성생명이 경기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감독은 이날 잘 이루어지지 않은 김단비 수비(14득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외국선수 카이저에 대해서는 만족감과 함께, 떠도는 소문들은 경기력으로 증명하라고 주문했다.

Q. 경기 소감은?

1대 1수비가 너무 안돼서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 선수들이 생각을 할 것이다. 끝까지 선수들
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경기를 가져온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Q. 김단비에 대한 수비는 어떻게 보았는가?

주지 않을 수 있는 점수를 수비 실수로 인해 허용한 것이 좋지 않았다. 이런 경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다. 신한은행이 첫 경기를 어이없이 졌다고 치더라도 선수들이 그 다음 경기에서는 또 달라지기 때문에 상대가 분명히 해보자고 나온 것 같았다. 우리 선수들이 대충 경기하자고 나온 게 아니라 상대가 더 강하게 나왔다. 상대의 투지가 더 강해서 수비 미스가 나왔다. 조금 더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Q. 카이저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 만능선수도 아니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본인이 과거에 경기를 뛸 때 조금 안 좋았던 부분들이 있었다.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봤을 때 카이저의 입장에서 미스가 있었다는 얘기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너를 안 좋게 생각하니, 본인이 와서 자신이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라고 했다.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직접 보여주라고 했고 지금 와서는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파이팅도 지르고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까지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Q. 윤예빈, 박하나 선수의 복귀 시점은?

1라운드에선 쉬게 해줄 생각이라 로테이션이 쉽지 않다. (박)하나도 본인이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만 무리해서 또 잘못되면 안 되는거 아닌가. 윤예빈과 마찬가지로 근육이란 게 또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두 명이 빠져버리니까 좋지 않다. 그러나 그로 인해 뛰는 선수들한테는 기회가 될 것 같다.

Q. 주축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남은 1라운드 목표는?

목표는 없다. 1라운드까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마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는 편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잠깐 출전할 때 감을 익히는 부분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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