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윤덕주배] 제주 일도초 왕현성, “양홍석 선수를 닮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26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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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양홍석 선수는 전화번호도 알려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줬다. KT에서도 잘 하고,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을 모두 잘 한다.”

제주 일도초는 26일 경남 사천 삼천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계속된 윤덕주배 제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천안 봉서초를 55-41로 꺾었다. 일도초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2위를 차지했고, 봉서초는 2패로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도초는 이번 대회 조 편성표를 받았을 때 내심 조1위를 노렸다. 그렇지만, 서울 대방초에게 일격을 당했다.

대방초는 서울 삼성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했던 이동엽을 영입해 골밑을 보강했다.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대회에서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던 이동엽은 봉서초와 맞대결에서 28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일도초와 맞대결에서도 15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일도초는 대방초에게 패하며 봉서초와 조2위 결정전에 임했다. 이기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일도초는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왕현성과 김현진을 중심으로 공격과 수비를 풀어나가며 31-2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19-4의 절대 우위 속에 50-2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왕현성(172cm, C)은 17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왕현성은 이날 승리 후 “동생들이 잘 뛰어줬다. 이번 대회가 (초등학교) 마지막인데 (경기 초반 고전해서) 마지막 경기가 되는 줄 알았다”며 “동료들이 흔들리지 않고 집중해서 뛰어서 이겨 뿌듯하고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왕현성은 봉서초의 돌파를 잘 막아낸 골밑 수비가 돋보였다고 하자 “우리 팀은 높이가 좋은데 블록을 하려고 하면 파울이 불리니까 돌파를 멈춰주기만 했다. 그럼 동료들과 함께 수비가 가능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왕현성은 2쿼터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원동력을 묻자 “코치님께서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는데 경기 초반에는 볼만 보고 서 있어서 박빙이었다”며 “3쿼터부터 크게 앞선 건 리바운드 싸움을 잘 했기 때문이다. 봉서초가 실책하는 틈을 타서 속공을 놓치지 않았다”고 리바운드와 속공 덕분이라고 했다.

왕현성은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등 대방초 이동엽(178cm, C)과 계속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왕현성은 “굉장히 세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득점도 잘 넣어서 막기 까다로운 선수였다”며 “포스트업을 할 때 점프를 하는 타이밍에 수비를 해서 후반에 그나마 잘 막았다. 되게 아쉬웠다. 농구는 팀 스포츠니까 앞으로 팀으로 풀어나가면 된다”고 이동엽과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왕현성은 “김세창(중앙대)과 양홍석(KT) 선수를 좋아한다. 양홍석 선수는 전화번호도 알려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줬다. KT에서도 잘 하고,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을 모두 잘 한다”며 “앞으로 슛 성공률을 높이고, 슛폼도 교정해야 한다. 자세와 발 빠르기 등 스피드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바랐다.

김세창은 일도초 출신이며, 양홍석은 올해 비시즌 기간 제주도에 휴가를 다녀올 때 일도초를 방문해 농구클리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현성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무조건 이겨서 최종 우승한 뒤 졸업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는 26일 모든 예선을 마친 뒤 결정되며, 27일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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