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좋아하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다. 형들이 알려줘서 아는 선수가 그 선수 밖에 없다.”
대구 해서초는 26일 경남 사천 삼천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계속된 윤덕주배 제31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삼선초에게 25-65로 졌다. 삼선초는 3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고, 해서초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해서초는 이날 경기뿐 아니라 춘천 남부초에게도 30-63으로 패했다. 상주 상산초에겐 18-39, 21점 차이 패배를 당했다. 점수 차이에서 알 수 있듯 현재 해서초는 팀을 새롭게 다져나가는 단계다. 초등학교 농구부는 보통 장신 선수 등 좋은 선수들이 졸업하면 1~2년 동안 전력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 시작과 함께 12-1로 벌어지는 등 삼선초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해서초 4학년 신종현(135cm, G)이 돋보였다. 신종현은 작은 신장에도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이끌었다. 동료에게 랍 패스로 완벽한 골밑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고, 훼이크로 한 명의 수비를 따돌린 뒤 점퍼까지 성공했다.
해서초 주영화 코치는 “농구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다. 조금 빨리 익히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는데 신종현은 빠르게 습득했다”고 신종현의 재능을 높이 샀다.

지난해 10월부터 농구를 시작한 신종현은 “농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토요 농구부에 누나 따라갔다가 농구를 시작했다”며 농구 선수의 길에 들어선 계기를 들려준 뒤 “농구를 할 때 슛을 못 넣으면 아쉽지만, 넣으면 기분도 좋고, 운동하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신종현은 갓 농구를 시작했기에 아직 배워나가는 중이다. 신종현은 “선생님과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한다”며 “먼저 들어온 친구가 점퍼를 가르쳐줬다. 형들은 원핸드 점퍼를 던지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고 했다.
신종현은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좋아하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다. 형들이 알려줘서 아는 선수가 그 선수 밖에 없다”고 4학년다운 답을 내놓았다.
신종현은 “5학년이 되면 더 잘 해야 한다. 드리블을 좀 더 잘 하고 싶다”고 바랐다. 4학년임에도 주축으로 출전하고 있는 신종현이 5학년 때 경험을 더 쌓는다면 해서초는 더 좋은 전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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