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DB의 앞선에 또 한 번 큰 공백이 생겼다.
원주 DB는 지난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6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패를 안은 이후 연패 위기를 벗어난 DB는 시즌 6승 1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귀중한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날 경기 시작 6분 38초 만에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던 김현호가 발목 부상을 입으며 결국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김현호는 서명진을 앞에두고 돌파를 시도, 왼쪽 코너로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발목이 삐끗한 모양새를 보였다. 곧장 표정이 일그러졌던 김현호는 스스로 사이드라인으로 나가 통증을 호소했고, 이내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내일(26일)이 되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근심가득한 표정을 지었던 바 있다. 26일 오전 병원 진료를 받은 후에도 “다쳤던 부위에 다시 통증이 온 거라서 당장 뛰기가 힘들다. 이번 전자랜드 원정에는 함께하지 못한다. 그 빈 자리에는 원종훈을 투입시킬 예정이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DB로서는 특히 가드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게 치명적이다. 이미 지난 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주포인 허웅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바 있기 때문. 김현호까지 전자랜드 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DB는 김태술, 김민구, 원종훈으로 앞선을 버텨내야 한다. 더불어 칼렙 그린의 어시스트 능력 또한 다시금 빛을 발해야 할 때.
장기적으로도 DB는 체력적 부담이 걱정이다. 2020년 초 두경민, 김영훈, 맹상훈이 제대하기 전까지 DB의 국내선수는 12명. 이미 허웅과 김현호가 부상에서 이탈해 당분간 DB는 10명의 국내선수가 매 경기 로스터에 진입해야하는 상황이다.
김현호는 부상 당하기 전인 6분 38초 동안의 시간에도 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었다. 올 시즌 평균 18분 58초를 뛰며 6.4득점 2.6리바운드 2.7스틸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과연 DB가 허웅의 공백을 메워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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