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학생들을 보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안양 지역예선. 지난 7월 20일부터 시작된 10개 연고지 지역 예선이 이날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날도 참가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 타임이 마련됐다. 올해 KBL은 스쿨리그 지역예선마다 3점슛 슈팅 이벤트를 기획, 각 연고지 프로 구단에서 대표 선수가 한 명씩 참가해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안양 지역예선을 찾은 건 안양 KGC인삼공사의 3년차 가드 전태영. 이벤트 내내 참가 선수들과 치열한 슈팅 대결을 펼친 전태영은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학생들이 프로 선수들이 누비는 코트 위에서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취지가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기뻤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흐뭇한 미소로 학생들을 바라보고는 “학생들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프로선수로서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항상 실수하지 않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도 계속 농구를 즐기며 공부도 열심히하고 건강한 스포츠를 함께했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했다.
어느덧 프로 3년차가 된 전태영은 아직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올 시즌에도 변준형, 박지훈과 앞선에서 경쟁을 하는 상황에 정규리그에서는 한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에 전태영은 “(변)준형이랑 (박)지훈이 형이 건강하게 잘 뛰고 있다. (김승기) 감독님이 공격적인 모습을 좋아하시는데 나도 슛에 있어서는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수비에서 주문하시는 부분을 소화해내려 하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부지런히 출전 기회를 바라보고 있는 전태영. 아직 맘껏 코트를 누비지 못한 만큼 마음고생도 있을 터. “경기 자체를 많이 뛰지 못해서 나를 집중 못하고 어리버리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라며 씁쓸하게 웃어보인 전태영은 “하지만,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이제 체육관 근처에 살고 있는데, 혹여나 지나가다가 인사 한 번 건네주시면 정말 큰 힘을 받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전했다.
아직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는 46경기가 남아있다. 묵묵하고 꾸준하게 터널을 지나고 있는 전태영이 기회를 잡아 KGC인삼공사의 앞선에 빛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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