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경기력’ 우리은행, BNK꽁꽁 묶고 홈 2연승 질주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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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영환 인터넷 기자]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와 3쿼터에는 BNK의 득점을 각각 단 4점으로 묶으며 대승을 거두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74-42로 대승을 거뒀다. 32점차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나온 최다 점 차다. 홈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3위에 안착했다. BNK는 아직 승리가 없다.

르샨다 그레이는 17득점 11리바운드를, 박혜진은 13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정은과 박지현도 9점씩을 보탰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18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기여가 없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도 단타스 뿐이었다.

경기 초반 예상을 깨고 양 팀 간 접전이 펼쳐졌다. 르샨다 그레이와 다미리스 단타스는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였다. 우위를 보인 건 그레이였다. 그레이는 골 밑뿐 아니라 페인트존을 중심으로 높은 야투성공률을 뽐냈다.

하지만 금세 점수차가 좁혀졌다. 우리은행이 연달아 실책을 범했던 것. 특히 박혜진은 더블 드리블을 하는 가하면 돌파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까지 범하며 연신 공격권을 내줬다. 뻑뻑한 공격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박다정의 외곽슛으로 한숨 돌렸다.

BNK는 우리은행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국내 선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격차를 좁혔다. 페인트존에서 강한 압박 수비 이후 안혜지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BNK에 14-12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분위기 정돈을 마친 우리은행이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박혜진과 김정은이 있었다. 박혜진은 공격에서 끊임없이 빈 공간을 찾아가 기회를 엿봤다. 연달아 3점슛을 꽂은 박혜진은 BNK와 24-14로 점수차를 벌렸다.

외곽에 박혜진이 있었다면 인사이드는 김정은이 책임졌다. 그레이가 빈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공수 겸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정은은 개인 득점뿐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살리기도 했다. 덕분에 최은실, 박다정, 박지현 등 동료들의 슛 성공률도 살아났다.

반면 BNK는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우리은행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한 데 이어 공격에서의 움직임도 단조로웠다. 공격자 파울에 이어 쿼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는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기도 했다. BNK는 2쿼터 노현지의 페인트존 득점 이후 7분간 무득점에 그쳤으며 2쿼터 전체 득점은 4점뿐이었다. 양 팀 점수차는 37-16으로 크게 벌어졌다.

경기 후반 역시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경기를 진두지휘했으며 그레이는 단타스를 맞아 여전히 우위에 있었다. 리바운드 역시 박지현 등 국내 선수들이 적극성을 보이면서 서로의 체력 부담을 덜었다. 우리은행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4쿼터에는 나윤정이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하며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BNK는 공격자 파울, 3초룰 위반 등으로 여전히 공격에서 출구를 찾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3쿼터 한 때 구슬은 오픈 기회에서 몇 번을 주저하다 슛을 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BNK는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에도 단 4득점에 그쳤다.

승부를 가르는 게 4쿼터라지만 이날은 사뭇 달랐다. 김정은은 지난 KEB하나은행전과 마찬가지로 소위 ‘미친 공격력’을 뽐냈다. 박지현은 이날 9득점을 넣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챙겼다. BNK는 안혜지와 단타스 등이 끝까지 추격하려 했지만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후였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최규희, 유현이 등 벤치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경기를 정리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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