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덩크와 쐐기 3점포까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SK 김민수의 포효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26 19: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SK의 김민수가 첫 S-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의 김민수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첫 S-더비에서 11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민수를 등에 업은 SK는 74-58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승리 후 김민수는 “처음에는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너무 힘든 경기를 했고 후반부터 정신을 차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집중력의 차이가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에게 허리는 생명이다. 하지만 김민수는 매 시즌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지난 13일 KGC인삼공사 전 이후 3경기 만에 복귀를 신고한 것이다.

김민수는 “허리가 자주 뭉친다. 앞으로 내가 안고 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시즌 내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뛰어야 한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김민수의 기록은 분명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멋진 덩크와 승부처에 터진 3점포는 그의 존재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증명했다. 김민수는 “(문경은)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부분을 따랐을 뿐이다. 상대 빅맨을 외곽까지 끌어내고 찬스가 생기면 놓치지 않는 것이 내 역할이다. 오늘 경기에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벌써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민수는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때보다 더 좋은 분위기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겠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마음으로 정상까지 달려가겠다. 우승만 생각하면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다가오는 하루, 하루를 모두 집중해야 한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김민수는 대활약을 펼친 자밀 워니를 치켜세웠다. “(자밀)워니는 마치 20대 초반 선수처럼 뛴다. 승부욕이 대단하고 농구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선수다. 그와 함께 뛰는 지금이 행복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