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난 3점 스페셜리스트” KGC 황시우, 화끈하게 PO행 이끌어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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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종엽 인터넷기자] “초등학교 때는 키가 작아서 슛 연습에 매진했다. 중학교 진학 이후 키가 20cm정도 성장하며 더 슛에 자신이 생겼다. 팀 내에서 슛이 가장 좋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알토란같은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시우(3학년, 173cm)의 승리 소감이다.

KGC 중등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안양 지역예선 도장중과의 중등부 결승 경기에서 50-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챙겼다. 황시우(12점 3P 4/6)와 홍석준(15득점 3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고, 포인트가드 김시현(8득점 3어시스트)이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도장중은 정대용(18득점 5리바운드)이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활약했지만, 후반 막판 정대용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빠진 이후 추격의 원동력을 잃으며 패배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중등부 1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도장중과 2조 1위로 올라온 KGC의 맞대결답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도장중은 에이스 정대용이 경기 초반 적극적인 돌파와 3점슛으로 전반에만 15득점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KGC도 저력을 발휘했다. 홍석준, 이상협으로 이루어진 더블 포스트를 통해 압도적으로 리바운드를 사수했고, 교체 출전한 황시우가 3점슛 연속 2개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또한 호계중의 패스 줄기 역할을 맡는 정대용에게 홍석준을 전담 마크 시키며 호계중의 볼 흐름을 둔화시키는데 성공, 전반을 26-1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흐름은 도장중이 가져갔다. 정대용이 상대 압박 수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득점력을 뽐냈고 문정현이 골밑 돌파 득점을 통해 거들며 5점 차까지(21-26) 추격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KGC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에서 해법을 찾았다.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도장중을 전방에서부터 강력하게 압박했고 실책을 이끌어 냈다.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황시우와 홍석준, 정환조까지 차례로 3점슛을 터뜨리며 13점차 까지 달아났다.

도장중은 문정현의 연속 골밑 돌파와 전현빈의 속공 득점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4쿼터 경기 종료 6분전 체력적인 부담으로 경기에서 빠진 정대용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황시우는 “어리둥절하다. 팀 내에서 출장시간이 많지가 않고 잘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어떻게 수훈선수가 된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말과는 달리, 황시우는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득점의 순도도 높았다. 전반 2개의 3점슛은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이 된 득점이었고, 후반 2개의 3점슛은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타였다.

순도 높은 3점슛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 그는 “원래부터 슛은 자신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키가 작아서 (나만의) 강점을 만들기 위해 슛을 많이 연습했다. 중학교 진학 이후 키가 20cm정도 크면서 더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게 됐다”며 웃어 보인 후 “평소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를 자주 챙겨본다. 탐슨처럼 볼 소유가 적어도 3점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결승전에서 승리함에 따라 KGC는 전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황시우는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초등학교 함께 해온 친구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항상 큰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다”라며 친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KGC 중등부는 황시우와 김시현, 홍석준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이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활약하며 안양 지역 예선을 우승했다. KGC 중등부는 오는 11월 2일부터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스쿨리그 전국 플레이오프에 안양 지역 대표로 출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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