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고른 활약에 웃은 KT 서동철 감독, “김종범, 자기 역할 200% 해”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6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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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KT 서동철 감독이 선수들의 공수에서의 고른 활약에 웃었다. 부산 KT는 2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93-74로 승리했다.

1쿼터 바이런 멀린스와 허훈이 활약하며 20-16으로 4점 앞서며 마친 KT는 2쿼터부터 고른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잡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범을 비롯해 알 쏜튼, 김윤태, 김영환 등 고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브랜든 브라운만이 17득점으로 제 몫을 다한 KGC에 46-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KT는 3쿼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4쿼터까지 분위기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훈을 비롯해 쏜튼(17득점), 멀린스(14득점), 김영환(14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출전한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활짝 웃은 서동철 감독은 “공수에서 90점 이상을 선수들에게 주고 싶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처음 시행한 라커룸과 벤치에서의 마이크 착용(Voice of KBL)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려고 했다. 점수도 여유가 있고 해서 열 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신경은 안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Q. 경기 총평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여유 있고 편하게 한 경기였다. 경기내용도 가장 만족스러웠다. 수비에서도 약속한 대로 많이 이루어졌다. 의욕적인 부분도 좋았다. 특히 공격에서는 3점슛도 제 때 들어갔고 외국선수들이 본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둘 다 잘하는 선수들이었지만 효율적으로 농구하는 부분이 부족했었는데 조금씩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웠다.

Q. 마이크 착용은 어땠나?

의식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려고 했다. 점수도 여유가 있고 해서 열 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신경은 안 썼다.

Q. 5할 승률을 맞췄는데.

약간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1, 2라운드에서 5할 정도만 유지된다면 손발이 더 맞아지는 3라운드부터는 더 욕심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김종범이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을 200% 해줬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필요할 때 3점슛을 넣어줬다. 지난 시즌 ‘양궁농구’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올해는 못 듣고 있었다. 김종범이 제 역할을 잘해준다면 앞으로 인사이드와 외곽의 조화가 잘 맞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허훈은 정말로 팀을 잘 이끌었다. 팀원들도 잘 살려주고 자기 득점할 때도 해줬다.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Q. 선수들의 고른 투입은 내일 경기를 생각한 건가?

내일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했다. 또 많이 벌어졌을 때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하는 선수들을 투입했다.

Q. 김영환의 몸상태는?

올 시즌은 굉장히 부진한 상황인데 몸상태는 본인 말에 의하면 굉장히 좋다고 한다. 골 맛을 못 봐서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몸상태는 좋다. 초반에 감각적인 부분이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오늘 조금 찾은 것 같다.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라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Q. 공수에서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였나?

오늘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공수에서 90점 이상을 선수들에게 주고 싶다.

Q. 후반에도 공수 모두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이 되어있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KGC선수들은 슛 성공률도 좋지 않았고 부진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겹쳤던 것 같다.

Q.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경기였다. 올해는 10개 팀 전체가 다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날 정신상태와 집중력, 컨디션 등이 경기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한 경기도 두려운 팀도 없고 만만한 팀도 없다.

Q. 초반 멀린스가 좋았는데 2쿼터부터 3쿼터 초반에도 쏜튼을 기용했다.

쏜튼 역시 살려야 한다. 요즘 바이런 (멀린스)이 좋아서 3, 4쿼터 뛰려면 2쿼터 정도는 쏜튼이 뛰어줘야 한다. 기록적인 부분보다도 2쿼터에 잘해줬다. 쏜튼은 몸이 풀렸을 때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인 선수라 바이런과 이야기를 해서 선수 기용을 했다. 어쨌든 두 선수가 모두 살아줘야하기 때문에 고르게 출전시켰다.

Q. 쏜튼에게 원했던 플레이가 나온건가.

조금은 덜 나왔다. 아직은 한국농구에서 효율적으로 농구하는 방법을 완전하게는 못 찾은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했던 것 같다. 주문하는 것들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효율적이라는 건?

인사이드를 할 때와 아웃사이드를 해야 할 때를 구분하는 감을 못 잡는 경향이 있다. 인사이드를 해야 할 때도 아웃사이드에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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