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책임감 되새긴 박혜진 “부담없다면 거짓말, 다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영환 / 기사승인 : 2019-10-26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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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영환 인터넷기자] “우리 팀은 여유로운 전력이 아니다.” 연승에도 박혜진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낮아진 전력에 한 경기 한 경기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각오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74-42로 이겼다. 르샨다 그레이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김정은이 9득점 8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책임졌다. 수훈선수가 된 박혜진은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1쿼터에 잦은 턴오버로 다소 주춤했던 박혜진은 2쿼터부터 돌변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적중률도 높았다. 3점슛은 4개 중 3개를, 2점슛은 5개 중 2개를 성공시켰다. 게다가 이날 정규리그 통산 4,000득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Q. 경기를 총평하자면.
BNK의 앞선 두 경기를 봤을 때 내용면에서 나쁘지 않은 팀이라 생각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 초반 우리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부터 지키려 하다 보니 잘 됐던 것 같다.

Q. 첫 경기를 졌을 때와 연승을 하고난 후의 느낌이 다를 듯한데?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빠졌고 BNK도 부상 선수가 있다. 물론 이겼지만 우리 팀이 전력상 손발이 부족한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좋지만 지금 만족하지는 않는다.

Q. 시즌이 시작되고 부담이 있는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 부담감 역시 이겨내야 하는데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코트에서 드러내면 안된다. 나는 팀의 주장이고 (김)정은 언니와 이끌어야 하는데 내가 부족하다. 감독, 코치님은 임영희 코치님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랄텐데 요즘 들어 죄송하다. 어린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선배의 몫인데 박지현의 장점을 못 살려준다. 다 미안하고 죄송하다.

Q. 그레이가 신한은행에서 뛸 때와 현재는 어떻게 다른가.
개인적으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팀으로 느꼈을 때 파워풀한 부분은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신장이 (다미리스) 단타스만큼 큰 것도 아닌데 자리도 잘 잡는다. 우리가 외곽에서 잘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지금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Q. 오늘 통산 4,000득점을 기록했는데.
의미 없다(웃음).

Q. 다음 KB스타즈와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건지.
A. KB스타즈는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팀이다. 1라운드는 우리가 어떻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 한 게임에 집중해서 준비하고 쏟아붓는 게 맞는 것 같다. 부딪혀봐야 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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