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이영환 인터넷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74-42로 압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KEB하나은행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2쿼터와 3쿼터 BNK의 득점을 각 4점으로 꽁꽁 묶었다. 2쿼터 4득점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한 쿼터 최저득점 5위, 3쿼터 4득점은 7위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고, 그 결과 32점의 큰 격차로 BNK를 따돌렸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며 “시즌 내내 준비했던 선수(이소희, 진안)가 빠지면서 BNK 선수들이 심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선수들의 실책이 여럿 나오면서 리드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다. 박혜진의 경우 더블 드리블, 공격자 파울 등 여러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위 감독은 “매 시즌 완벽할 수 없다. 본인이 본인에 대해 잘 아니 실책은 알아서 헤쳐나갈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위 감독의 극찬을 받은 선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혜진과 김정은이 아닌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9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에 헌신했다. 특히 경기 한때 성공한 3점슛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었다. 또한, 10개의 리바운드는 감독의 눈길을 끈 부분이었다. 위 감독은 “박지현이 리바운드 10개를 해서 깜짝 놀랐다. 본인이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처음 3점 슛이 들어갔는데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러니 이후 득점을 몰아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패배를 당한 후 내리 두 번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 패배가 팀이 와신상담할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위 감독은 설명했다. “개막전 당시 잘하면 이기겠구나 생각했는데 시소 게임하다가 졌다. 방심 자체가 문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패배 이후 와신상담했다. 선수들이 위기 의식을 갖고 있고 박지현과 최은실 선수만 페이스가 더 오르면 팀 색깔이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주 감독은 경기 후 완벽한 패배를 인정했다. 유 감독은 “할 말이 없이 완패다. 내가 부족했다”며 “굳이 핑계를 대자면 단타스가 그레이에 버거워하다 보니 국내 선수들도 당황하면서 같이 무너졌다”고 총평했다.
단타스는 이날 자리 싸움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그레이에 밀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타스가 골 밑으로 들어가기보다 외곽으로 빠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유 감독은 “단타스가 글레이에게 힘으로 밀린다는 생각이 들더라. 외곽으로 자꾸 나왔다”며 “밖에서 돌다 보니 리바운드를 잡아주는 선수도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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