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CAD 사상 첫 우승‘ 조종민 “팀 플레이로 우승했다”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7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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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가) 혼자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 팀 내 모든 선수들이 매주 한 번 이상 모여서 함께 열심히 훈련한 성과라고 생각 한다” 중앙대 2학년 조종민(스포츠레져학과, 176cm)의 우승 소감이다.

중앙대 CAD가 2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USF 대학농구 클럽챔피언십에서 고려대 ZOO를 상대로 42-32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뒀다. 중앙대 CAD는 조종민(13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준성(7득점 10리바운드)과 서상현(7득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승리를 챙겼다.

고려대 ZOO는 김한성(17득점 3어시스트)과 문성우(10득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실책을 13개나 저지른 점이 발목을 잡으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중앙대 CAD가 가져갔다. 강력한 지역방어를 통해 고려대 ZOO의 실책을 이끌어낸 중앙대 CAD는 서상현의 빠른 공격과 조종민의 정확한 중거리 슛을 묶어 경기 초반을 쉽게 끌고 갔다. 김준성은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고려대 ZOO의 선수들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실책을 쏟아냈고 슈터 문성우의 3점슛도 말을 듣지 않으며 1쿼터를 15-5로 끌려갔다.

2쿼터 초반은 고려대 ZOO의 김한성이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벌어진 수비의 팀을 이형근과 문성우가 헤집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중앙대 CAD는 1쿼터 좋았던 공격 흐름이 둔화되었고 슛 감마저 차갑게 식어버리며 고려대 ZOO에게 추격을 허용, 2쿼터를 18-12로 마쳤다.

3쿼터는 하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중앙대 CAD의 대대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문보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킨 중앙대 CAD는 조종민과 정문보가 연속 10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석민이 외곽에서 3점슛을 지원하며 승부의 추를 완벽하게 중앙대 CAD 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고려대 ZOO는 김한성의 3점슛과 문성우의 골밑슛 이외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결국 3쿼터는 중앙대 CAD가 33-17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는 김한성을 앞세운 고려대 ZOO의 맹렬한 추격 흐름이 이어졌다. 김한성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고 박재형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3점슛과 상대 파울로 얻은 득점 인정 상대 반칙까지 성공시키며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슈터 문성우도 3점슛을 터뜨리며 거들었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중앙대 CAD는 이석민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석민은 빅맨 정민영과 김준성과의 유려한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경기 종료 막판 상대가 파울 작전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는 드리블로 시간 끌기에 성공하며 경기를 42-32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조종민은 “팀 자체가 빠른 공격을 추구한다. (내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서 많은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주 1회 이상 모여서 손발을 맞추며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어“(김)준성이나 (서)상현이 형이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줬기 때문에 가드들이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이날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조종민은 이날 3쿼터에만 2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 4득점을 성공시키며 중앙대 CAD에게 승리를 안긴 부분에 대해 “하프타임에 선수들끼리 조금 더 압박하자고 했고,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강하게 몰아친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중앙대 CAD는 이날 우승으로 동아리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조종민은 “사상 첫 우승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또한 느낀다. 아직 다음 대회에 출전할 계획은 없지만, 동료들과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노력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이종엽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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