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유도훈 감독이 앞선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DB의 1라운드 맞대결. 상위권 두 팀이 1라운드 막바지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맞붙는 상황. 양 팀은 지난 시즌에도 만날 때마다 접전 명승부를 펼쳤던 바 있다. 상위권 입지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양 팀 감독은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을까.
먼저 연패 탈출이 시급한 유도훈 감독은 “6일의 휴식기간 동안 머피 할로웨이의 발목 부상 회복, 이대헌과 정영삼의 컨디션 등 선수들의 상태를 완벽히 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 (김)낙현이가 어려운 일을 겪고 팀에 돌아오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가 제공권에서는 객관적 열세가 예상되는 만큼 유도훈 감독은 앞선에 주목했다. 유 감독은 “가드 라인이 올 시즌에 어느 정도 몫을 해줘야 플레이가 풀린다. 낙현이가 없는 두 경기 동안 그 부분에서 흔들리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박찬희, 김낙현이 그 역할을 확실히 해줘야 할 때다. 오늘도 두 선수가 함꼐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훈 감독은 인사이드 수비에 대해서도 “DB 높이의 중심인 김종규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대헌이가 수비에 나설 것이다. 그러다 민성주도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 라인업에 따라서는 할로웨이나 상재도 수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를 내다봤다.

이에 맞서는 선두 이상범 감독은 다른 시선으로 앞선을 바라봤다. 이날 김현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김현호 대신에 원종훈이 선발로 나선다. 김현호는 일주일 정도 상태를 살펴봐야할 듯 하다. 김태술도 지난 경기처럼 2쿼터에 미리 시간을 땡겨서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걱정을 전했다.
다행히 앞선에서는 최근 김민구의 활약이 두드러진 게 고무적. 이상범 감독은 “김민구도 1번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시즌이 시작되고 실전 무대에 나서면서 감각도 좋아지고 있다. 급한 모습이 없어진 게 다행이다. 한 번 흐름이 다운되는 순간도 오겠지만, 그 위기만 극복하면 정상 궤도에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새 식구인 김종규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에 들어오면서 활약이 좋은데,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를 배운 덕분인 것 같다. 월드컵때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게 외곽에서의 플레이를 할 줄 몰랐다는 거다. 그래서 이승현만큼 뛰지 못한 거라고 본다. 지금은 오누아쿠 덕분에 외곽에서도 나가면서 발전을 이루니 스스로도 성취감에 신나서 뛰는 것 같다”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한명석,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