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마침내 통합우승’ 은희석 감독 “위기 넘겨준 선수들 덕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0-27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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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잘 이겨내준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연세대 동문, 감독이라는 게 황송할 정도다.“ 통합 우승을 거둔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챔피언의 기쁨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연세대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균관대를 78-68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년 연속 챔피언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연세대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거둬 통합 우승 기쁨을 맛봤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정규리그 1위는 고려대).


한승희와 김경원이 더블 포스트를 구축, 활약한 가운데 박지원과 전형준의 슛이 터지면서 연세대는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인 성균관대를 무찔렀다. 경기를 마친 은희석 감독은 “너무 영광스럽다. 감독으로 있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네 번이나 했다. 같이 해준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연세대 감독, 동문이라는 것이 황송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리그를 치르면서 연세대에게는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개막전에게 고려대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한승희가 오른 발날 부상으로 같이 출발을 알리지 못했고, 2014년 이후 3패는 처음. 고려대와의 정기전 패배 이후 정규리그에서 동국대에게 잡히기까지 했다. 플레이오프부터 다시 출발한 연세대는 상명대, 중앙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은 감독은 “사실 올 시즌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정규리그 1위 후 챔피언결정전에 오게 되면서 선수들이 이겨내줬다. 기쁨이 두 배인 이유다”라고 거듭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막판 성균관대의 추격에는 선수들을 믿었다고 덧붙였다. “내가 어떻게 우리 선수들을 안 믿겠나. 흔들리지 말자, 조급해하지 말자, 서로 믿자고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치러나갔는데, 선수들이 이겨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연세대의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경원, 양재혁, 김무성이 졸업한다. 이어 그들은 오는 11월 4일에 열리는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은 감독은 “열심히 했고, 행운이 가득했던 선수들이다. 프로에 가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회일비 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잘 하는 선수도 좋지만,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4학년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은 감독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020년 준비에 돌입한다. 이 부분에 대해 은 감독은 “어떤 신입생들이 올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황에 맞춰 선수 구성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높이 보강, 슈터들로 보강을 마쳐 새 시즌을 잘 준비 해야한다”라며 연세대의 앞을 내다봤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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