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스 29점’ KT, 모비스전 7연패 탈출…두 번째 2연승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10-27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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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T가 현대모비스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3-75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2연승(5승 4패)과 함께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7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와 3연승 후 2연패(3승 5패)에 빠졌다.

바이런 멀린스는 29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홍석은 7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윤태와 김종범도 각각 7점씩 올렸다.

라건아는 2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용준(13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자코리 윌리엄스(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함지훈(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동근과 이대성 중 한 명이 나올 거라고 예상해서 이들의 수비를 위해 최성모를 허훈과 선발로 내보냈다”며 “예상과 달리 현대모비스가 서명진과 김수찬을 먼저 기용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은 지금 60% 정도라서 겨우 뛰는 거다. 몸이 안 좋으니까 수비가 안 되고, 밸런스가 깨져서 슛도 안 들어간다”며 “김상규도, 양동근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뛰는 게 희한하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20분 내외로 조절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전 선수들을 승부처에서 활용하기 위해 라건아까지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대부분을 김상규(14:07), 배수용(17:54), 오용준(15:42), 윌리엄스(15:12), 서명진(13:42)으로 소화했다. 윌리엄스가 득점을 주도하고, 오용준이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KT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다만, 2쿼터 막판 3분 31초 동안 실책 3개를 범하며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KT는 1쿼터 중반 8-9로 뒤질 때 양홍석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돌파와 멀린스와 허훈의 3점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렇지만, 실책 이후 속공을 내주며 1쿼터를 18-18로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를 압도하지 못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23-27로 끌려갈 때 허훈의 자유투 3개와 김종범의 활약으로 재역전했다. 자유투를 내주며 다시 흐름을 뺏겼지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뒤 김현민의 3점슛과 허훈의 점퍼로 36-33,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팀은 3쿼터까지도 박빙의 승부를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오용준과 라건아의 활약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가자 KT가 멀린스를 앞세워 응수하며 54-54, 동점을 이뤘다. 특히, 3쿼터 중반 이후 라건아와 멀린스가 자존심 대결이라도 하듯 득점 대결을 펼쳤다. 라건아와 멀린스는 3쿼터에 각각 17점과 12점을 기록했다.

KT는 4쿼터 중반까지 이대성을 막지 못해 59-63으로 뒤질 때 멀린스와 허훈의 득점으로 승부를 또 다시 뒤집었다. 함지훈에게 실점하며 쫓기는 듯 했지만, 1분 42초와 1분 19초를 남기고 멀린스와 김윤태의 3점슛으로 78-71로 달아났다. 라건아에게 덩크를 내준 뒤 곧바로 멀린스의 점퍼로 응수해 7점 차이를 유지했다.

KT는 라건아에게 덩크를 허용했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양홍석은 19.5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3개를 성공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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