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종엽 인터넷기자]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는데, 우승을 거둬서 연세대의 자존심을 회복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연세대 3학년 전형준(G, 182cm)의 우승 소감이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성균관대를 78-68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전형준은 21분 22초를 소화, 14득점(3점슛 4개) 3리바운드를 올리며 연세대의 활력소가 되었다.
이날 전형준은 공격에서도 팀내 최다 득점은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전형준의 수비력은 더욱 빛이 났다. 전형준은 상대 포인트가드 양준우를 전담마크하며 괴롭혔고 결국 양준우에게 4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는 끈적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에 “팀 수비에 집중하다보니 매치업 수비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상대 선수 한 두 명에 휘둘리지 말고 조직적으로 수비를 하자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잘 먹혀들었다”며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또한 전형준은 경기 종료 2분 10초전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에 “경기 중에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슛을 던지려고 한다. 최근에 슛 컨디션도 좋아서 더 자신 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올해 3학년인 전형준은 다음 시즌에 4학년으로 팀 내 최고참이 된다. 이에 “팀 내 주축선수는 아니지만 식스맨으로써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싶다. 또한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팀이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전형준은 “많은 부침이 있었던 시즌인데, 선수들이 잘 단합해서 똘똘 뭉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지만, 우선 잘 이끌어주시는 감독님과 항상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조언해주는 (김)경원이형에게 고맙다. (김)경원이형은 꼭 프로에 가서도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형준이 맹활약한 연세대는 챔피언에 등극하며 8개월간의 대학 농구 U-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우승으로 사상 첫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4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고려대(우승 3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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