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대학 최강팀 아찔게 한 성균관대 양준우 “다음 시즌 기대해달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0-27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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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양준우(G, 186cm)가 대학리그 최다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를 아찔케했다.


성균관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8-78로 패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고려대를 4강에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진 못했다.


하지만 양준우의 슛감은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25일 고려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양준우는 2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82-73, 성균관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3점슛은 4개를 성공시켰으며, 2점슛 성공률은 100%.


이어 연세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탄탄한 가드진이 버티는 연세대를 상대로 돌파, 파울을 얻어내며 수비가 그를 견제하게 했다. 김무성이 양준우만 수비하다가 1쿼터에 파울 2개를 범했다. 하지만 그의 쇼타임은 승리와 맞닿지 못했다. 높이에서 뒤졌던 성균관대는 4쿼터까지 역전 기회를 엿봤지만, 추격에 그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를 마친 김상준 감독 역시 아쉬움을 삼키며 양준우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준우는 우리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와 약속을 한 게 있다. 고등학교 졸업 때 랭킹 1위를 찍지 못했으니, 대학에서 랭킹 1위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겨울에 운동을 많이 시켜서 (양준우를)대학 랭킹 1위로 만들겠다. 저학년 선수들도 동계훈련 기간 중 최대한 끌어올려서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는 팀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 감독의 말이다.


첫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떨리지 않는다”라고 당찬 모습을 보인 그는 막판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비록 우승과 맞닿지 못해 고개를 떨궜지만, 양준우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바라봤다. “부족한 점을 메우는 것이 숙제다. 내년에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경기 조율이나 선수들이 당황했을 때 중심을 잡아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 양준우는 “파울 아니면 날 막을 수 없도록 하겠다. 기대해 달라”라고 다부지게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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