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시즌 최다득점’ 이승현 “이번 경기 계기로 반등할 것”

홍지일 / 기사승인 : 2019-10-27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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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지일 인터넷기자] 우리가 아는 그 이승현으로 돌아왔다. ‘두목 호랑이’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2-76으로 이겼다. 이승현은 자신의 시즌 최다인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장재석(10점 6리바운드), 허일영(28점 5리바운드)과 함께 승리의 공신이 됐다.

이승현은 시즌 초반부터 발바닥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팀 사정상 랜드리가 없는 골밑을 지키기 위해 통증을 견디고 적은 시간이라도 경기를 꾸준히 뛰었다. 이승현은 “추일승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치료와 경기 출전을 병행할 수 있었다”라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Q. 경기 승리 소감은?

2쿼터에 팀 전체가 집중력이 살아났다.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통해서 상대의 턴오버와 슛 실패를 유도할 수 있었다. 다만 4쿼터까지 마무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막판 추격을 당했던 부분은 아쉬웠다.

Q. 2쿼터 팀 수비가 갑자기 좋아진 이유가 있나

수비할 때 상대에게 돌파를 내주지 않는 것을 가장 강조했다. 상대의 첫 돌파 시도를 계속 잘 막고, 상대가 패턴 플레이를 하면 적절하게 스위치 수비를 이어서 했다. 이게 잘 통해서 삼성 선수들의 슛도 잘 안들어갔고 흐름이 넘어올 수 있었다.

Q. 마커스 랜드리가 빠진 이후 장재석과의 골밑 플레이가 늘었다.

(장)재석이 형이 잘 뛰어줘서 좋은 패턴 플레이가 여러차례 나왔다. 조던 하워드라는 단신 외국 선수를 더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신 포워드들의 호흡이 중요하다. 계속 서로 맞춰가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팀에 허일영, 하워드 등 좋은 슈터들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사용할 패턴이다.

Q. 올루 아숄루와의 호흡은 어떤가?

연습 때 아숄루와 부딪혔더니 그냥 튕겨 나갔다(웃음). 힘이 정말로 강하다. 아숄루가 성격과 다르게 코트 안에서는 파이팅도 강하고 투지가 좋다. 성격은 매우 친근한 편이다. 장난도 좋아하고 팀을 즐겁게 해주려고 한다. 아숄루 경기력이 올라오면 더 팀이 강해질 것이다.

Q. 현재 부상을 안고 뛰는데 상태는 어떤지?

발바닥 부상 때문에 시즌 개막하고 나서도 힘들었다. 발바닥 근육이 찢어져서 쉬어야 하는데 팀 사정상 그러기 어려웠다. 특히 지난 23일 경기는 출전할 수 없을만큼 아팠다. 감독님과 상의해 훈련은 제외하고 경기 없는 날엔 치료에 몰두했다. 그러면서 경기만 출전하니 밸런스는 무너지고 슛도 안잡혔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다.

Q. 1라운드는 잘 안풀렸는데, 앞으로의 팀 전망은 어떨지?

오늘 경기처럼 하면 된다. 센터 외국 선수가 없기 때문에 수비에서 더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공격에서도 하워드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패턴에 참여해야 한다. 2라운드에는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고, 이것이 오리온 팀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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