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서동철 감독의 ‘Voice of KBL’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7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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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태현 인터넷기자] KT가 팬들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지난 26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가 펼쳐진 부산사직실내체육관. KT와 서동철 감독이 ‘Voice of KBL’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Voice of KBL’은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컨텐츠로 하프타임 이후 감독은 마이크를 착용한 채 코트에 나서게 된다. 감독의 작전지시를 비롯한 경기 중 일어나는 상황들이 고스란히 녹음되고 이는 경기 종료 후 편집을 거쳐 팬들에게 영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라커룸에 카메라를 설치해 하프타임 때 모습을 보여주는 'INSIDERS' 역시 KT 경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먼저 시행하며 팬들에게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두 번째 주자로 합류하게 된 서동철 감독. 라커룸을 공개하고 경기 중에 마이크를 착용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이에 대해 서동철 감독은 “큰 결심까지는 아니다. 시즌 전에 제의가 있었는데 괜찮다고 생각해서 하겠다고 했다”며 결정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서동철 감독은 먼저 시행한 유도훈의 영상에 대해 어떻게 봤을까.
“전자랜드의 경기를 분석하다가 봤다. 유도훈 감독님은 팔색조 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더라”면서 “의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재밌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코)멘트도 들려드려야 할 텐데 그런 재주가 없다.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하던 대로 하겠다”며 웃었다.

시행첫날, KT는 2쿼터부터 KGC를 압도하며 93-74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에 “굿리바운드”라며 박수를 보냈고, 바이런 멀린스가 슛을 놓치자 본인 만큼이나 아쉬워했다. 한희원이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을 때는 “희원아! 잘했는데, 파울 없이 마무리를 했어야 됐다. 잘했어. 잘했어”라며 침착하게 설명해나가는 서동철 감독의 스타일이 그의 음성과 함께 그대로 전해졌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마이크 착용과 관련된 질문에 “의식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려고 했다. 점수도 여유가 있고 해서 열 낼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신경은 안 썼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KT는 올 시즌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 ‘붐업TV’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팬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 경기 선수들은 승부에 상관없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낸다. 여기에 ‘Voice of KBL’까지 더해지며 경기 중의 상황까지 팬들과 공유하게 됐다.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 KT. 첫 출발은 팀의 대승으로 성공적이었다. KT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 다음 달 3일 전주 KC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6일 홈으로 돌아와 창원 LG를 만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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