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산성’ 무너뜨린 전자랜드판 트리플 포스트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7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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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전자랜드의 트리플 포스트 강상재(200cm),이대헌(197cm)-머피 할로웨이(196cm)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DB 산성’을 무너뜨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9-7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5승(2패)을 수확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주전 라인업에서 호흡을 맞춘 강상재(19득점, 7리바운드), 이대헌(9득점, 2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21득점, 20리바운드)는 49득점, 29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 DB가 리그에서 독보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 윤호영(197cm)-김종규(207cm)-치나누 오누아쿠(206cm)는 독보적인 높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도 경기 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로 두 명의 선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




바로 강상재와 이대헌이 그 주인공이다.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에 대해 “강상재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해 그의 외곽슛 능력을 활용해보겠다. 4쿼터에 들어가면 윤호영의 수비는 강상재에게 맡길 것이다”라는 전략을 소개했다. 파워포워드에서 주로 뛰는 그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선보인 것. 또한, 이대헌에 대해서는 “김종규의 수비를 맡길 것이다. 팀의 내외곽 공격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희망사항을 내비쳤다. 두 선수는 할로웨이와 함께 DB의 삼각 편대를 상대하라는 특급 임무를 받고 경기에 나섰다.

물리적인 신장은 DB의 삼각 편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의 바람대로 강상재-이대헌-할로웨이는 ‘명품’ 트리플 포스트를 구성하며 ‘DB 산성’에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트리플 포스트의 매력은 국내 선수들의 외곽 지원에 있었다. 강상재와 이대헌은 각각 3점슛을 2개씩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하는 동안, 할로웨이는 DB의 골밑을 폭격하며 20리바운드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강상재와 이대헌이 외곽에서 수비를 분산시켜주니, 할로웨이가 비교적 손쉽게 리바운드를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장신 라인업이 완벽한 내 외곽 조화를 이룬 전자랜드는 선두 DB를 상대로 신승을 낚아챌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이대헌, 강상재, 할로웨이가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4쿼터 수비를 잘해주었다”라며 이들의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큰 만족감을 표했다. 공수 모두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인 트리플 포스트의 활약은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귀중한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29일 고양 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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