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지난 26일 서울 SK는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74-58로 제압하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이후 8경기 만에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과의 S-더비에서 승리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1라운드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앞둔 SK는 6승 2패(공동 1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게다가, SK의 두드러진 성과는 원정 7경기에서 5승을 챙겼다는 점이다.
이러한 SK의 상승 요소에는 자밀 워니(25, 199.8cm)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전부터 농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워니는 이에 부응하듯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워니는 8경기 평균 23.1득점(FG 53.1%) 11.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러 방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워니는 특유의 플로터 기술을 앞세운 득점력과 보드 장악력으로 팀의 포스트를 책임지고 있다. 더불어, 5경기에서 4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워니는 팀 동료의 찬스를 살려 줄 수 있는 패싱 센스와 넓은 시야도 갖추고 있다.
특히, 워니의 활약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수준급 빅맨의 상징 '더블더블'이다. 워니는 이번 시즌 5번(3G 연속 더블더블)의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워니의 더블더블과 함께 팀은 4승 1패(더블더블 실패 시 2승 1패)를 기록했다.
※ 지난 5경기 더블더블 기록
2019.10.05 vs 전주 KCC전 20득점 10리바운드 (패)
2019.10.09 vs 창원 LG전 29득점 10리바운드 (승)
2019.10.19 vs 고양 오리온전 25득점 13리바운드 (승)
2019.10.20 vs 인천 전자랜드전 29득점 15리바운드 (승)
2019.10.26 vs 서울 삼성전 29득점 17리바운드 (승)
지난 5일 개막전 패배 이후 SK는 워니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더블더블은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지만, 100%의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SK는 안정된 공, 수 밸런스와 탄탄한 국내 선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워니의 더블더블이 SK 승리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다. 득점과 함께 두 자리를 채우는 항목이 바로 문경은 감독이 강조해왔던 리바운드이기 때문. 문 감독은 틈날 때마다 워니가 리바운드를 더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해왔다.
지난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 이후에도 “(워니의) 득점력은 걱정이 되지 않는다. 리바운드를 14~15개 정도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G리그에서는 본인 말고도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KBL에서는 외국선수가 해줘야 한다. 그것만 해결하면 언제든 더블-더블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가 감독의 지시대로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줄수록 SK도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다.
SK의 성적에서 증명하듯, 타 팀의 경계 1순위 워니의 더블더블은 팀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와 영향을 주고 있다. 문경은 감독도 “3라운드가 지나갈 때쯤이면 100%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 진도가 빠르다. 아주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과연 워니의 더블더블이 SK의 새로운 승리보증수표로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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