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경기 평균 25.3득점 데릭 로즈, 건강하게만 뛰어다오!

양준민 / 기사승인 : 2019-10-2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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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기자] 3경기 평균 26.2분 출장 25.3득점(FG 64.6%) 2.3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릭 로즈(31, 188cm)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남긴 기록이다.

로즈는 오프시즌 디트로이트와 계약 기간 2년-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레지 잭슨(29, 191cm)의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디트로이트는 쉐인 라킨(27, 180cm)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로즈는 디트로이트의 영입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로즈가 먼저 디트로이트 입단을 원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로즈는 지난 9월 미디어 데이에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이유를 밝혔고, 그 이유는 ‘파이널 우승’이었다. 로즈는 팬사이드와 인터뷰에서 “내가 디트로이트에 온 목적은 오로지 파이널 우승을 원해서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블레이크 그리핀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과 함께 한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기에 디트로이트로 온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다만 로즈의 생각과 달리 디트로이트는 개막 전부터 악재가 겹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개막에 앞서 블레이크 그리핀(30, 206cm)이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다. 그리핀은 빠르면 11월은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복귀 후에도 부상 방지를 위해 출전 시간의 조절이 있을 것이란 소식이다. 이는 디트로이트 구단 의료진이 드웨인 케이시 감독에게 직접 권유한 일이고, 케이시 감독 역시 이를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 레지 잭슨도 허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잭슨은 개막 후 2경기 평균 17.9분 5득점(FG 36.4%) 2.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반면 로즈는 날카로운 돌파와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쾌조의 몸놀림을 보여줬다. 로즈는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48개 야투를 시도했고 3점은 단 2개(3P 50%)만을 던졌다. 다만 제한구역(Restricted Area) 내에서 평균 야투성공률 78.4%(11/14)를 기록,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52.4%(11/21)의 성공률을 기록한 덕분에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다. 때로 과감한 돌파를 통해 상대 파울을 유도, 로즈는 이 기간 14개(FT 92.9%)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단순히 득점의 효율성만 높은 것이 아니었다. 디트로이트는 로즈의 투입으로 스피드를 강화, 경기 템포에 변화를 줄 수 있었다. 로즈가 상대 수비망을 찢어놓아 주면서 공간의 활용까지 가능해졌다. 케이시 감독도 로즈가 돌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2대2 하이 픽앤 롤 플레이로 상대 빅맨을 3점 라인 근처까지 끌어내 돌파 공간을 만들어줬다.



그러다 보니 디트로이트 현지 팬들 사이에선 로즈를 선발 포인트가드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케이시 감독은 이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케이시 감독은 로즈를 선발 포인트가드로 올려 지금보다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로즈의 선발 출장에 반대하고 있다.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케이시 감독은 로즈의 출전 시간을 27분 이내로 보고 있다. 이 역시도 디트로이트 구단 의료진의 의견이다. 디트로이트는 향후 원정에도 상황에 따라 로즈를 불참시키는 방안도 세우는 등 로즈의 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소식이다. 로즈는 오프시즌 디트로이트 의료진의 계획에 따라 체중을 감량하는 등 무릎 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다만 어느새 나이가 30대로 접어들다 보니 강화 훈련의 효과를 100% 보기가 어려웠다는 후문.

지난 시즌 로즈는 유타와 경기에서 50득점(FG 61.3%)을 기록하는 등 그의 부활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감동은 잠시였을 뿐, 로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1경기 출장에 그치며 부상 악령과 완전히 작별을 고하진 못했다. 어쩌면 이는 올 시즌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로즈 팬들에게 지금 이 기사가 자칫 희망 고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로즈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마무리해본다.

#데릭 로즈 프로필
1988년 10월 4일생 미국 국적 188cm 86kg 포인트가드 멤피스 대학 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시카고 불스 지명
2009 NBA 신인왕 2009 NBA 올-루키 퍼스트 팀 2011 정규리그 MVP 2011 올-NBA 퍼스트 팀 4차례 NBA 올스타 선정
정규리그 546경기 평균 33.2분 18.8득점(FG 45.3%) 3.5리바운드 5.6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아디다스,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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