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잡아낸 현주엽 감독 “이제 좀 운이 트였으면 좋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2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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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현주엽 감독이 LG의 반등을 이끌 기회를 잡았다.

창원 LG는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 행사에서 단 5%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이는 김종규를 1순위로 뽑았던 2013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올 시즌 김종규가 DB로 이적하면서 인사이드에 출혈이 있었던 L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박정현(고려대)을 비롯해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박찬호(경희대), 김형빈(안양고) 등 빅맨들 중에서도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앞선 자원에서는 조기 진출을 결정한 김진영(고려대)도 있는 등 1순위의 LG는 타 구단에 비하면 다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현주엽 감독은 “뒷순위가 걸리면 앞에서 박정현, 이윤수 같은 빅맨들이 다 지명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다. 1순위는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단과 많은 상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덤덤하게 1순위 소감을 보냈다.

그러면서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정말 기대도 안했다. 너무 늦은 순위만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운 좋게 1순위가 나왔다”며 추첨 당시를 돌아봤다.

흔히들 드래프트 관련 행사 날이면 많은 관계자들이 꿈 이야기를 하곤한다. 하지만, 현주엽 감독은 “잠을 설쳤다”라고 말을 이어가며 “오늘 행사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요즘 성적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 별다른 꿈을 못꿨다”고 말했다.

“이제 운이 좀 트였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한 현주엽 감독. LG는 이날 오전 버논 맥클린을 마이크 해리스로 교체한다는 소식까지 알린 가운데, 신인선수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면서 팀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됐다.

이에 현주엽 감독도 “이 상황들이 팀에 도움이 될 거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좋은 기량의 신인선수를 영입하며서 올 시즌에 반등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현주엽 감독은 “어느 신인이든 프로에 오면 시간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잘 적응한다면 빠르게 코트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장내를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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