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클릭 한 번에 엇갈린 희비, 재추첨에 나온 아쉬운 탄식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28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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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확률대로 갈 수도, 혹은 더 희박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추첨이 끝나고 장내에는 아쉬운 탄식이 이어졌다.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추첨행사. 올해 대학리그 빅맨들에 이어 고졸 루키까지 대거 참가하는 상황에서 이날 1순위 지명권의 주인공은 단 5%의 확률을 갖고 있던 창원 LG였다.

시작부터 확률을 거스르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장내는 들썩였다. 하지만, 이에 앞서 더욱 들썩이게 한 해프닝이 있었다.

순위 추첨은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에 의해 진행된 가운데, 김성태 KBL 운영팀장이 순위 추첨 기계를 작동시켰다. 애초 김동광 경기본부장이 처음 추첨 버튼을 누르면 구단명이 적인 공이 한 개만 나왔어야 했는데, 두 번 클릭하는 실수를 범한 것.

순간 술렁거렸던 장내 분위기에 행사 진행을 맡았던 SPOTV 김명정 캐스터가 "실수로 두 개의 공이 나왔다. 재추첨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재추첨을 안내했다. 이후, 김성태 운영팀장이 빠르게 공을 다시 기계에 넣은 후 다시 김동광 경기본부장이 버튼을 누르자 나온 한 개의 공에 LG의 이름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본래 첫 추첨에서 나왔던 두 개의 공에는 모두 LG의 이름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행사가 끝난 후 LG를 제외한 다수의 구단 관계자들은 "먼저 나온 공이 우리 공이지 않았느냐"라며 아쉬움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반면 진짜 1순위의 주인이 된 LG 현주엽 감독은 되레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였다. 이제 좀 운이 트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담담한 반응을 전했다.

결국 다시 진행된 추첨 행사에서 5%의 기적을 이룬 LG 외에는 크게 확률을 거스르고 상위 지명권을 가져간 팀들은 없었다. 행사를 마친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4일에 열리는 선수 지명 행사를 위해 부지런히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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