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LG의 창단 3번째 전체 1순위 주인공 역시 빅맨일까?
창원 LG는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LG의 전체 1순위 지명 역사는 빅맨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2001년 중앙대 천하를 이끌었던 송영진, 2013년 ‘최대어’ 김종규를 지명했다. ‘빅맨 놀음’이라 불린 농구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행운을 모두 빅맨에게 쓴 것은 그만큼 LG가 드래프트 복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송영진은 김주성과 함께 중앙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며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됐다. 특히 전형적인 빅맨이 아닌 달릴 수 있다는 강점까지 갖추고 있어 1순위 지명이 유력했다. 김종규 역시 김민구, 두경민과 함께 ‘경희대 트리오’를 형성하며 대학 무대를 지배했다.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며 대한민국 농구의 미래로 평가됐다.
송영진을 지명한 2001년(2001-2002시즌), 김종규를 지명한 2013년(2013-2014시즌) 모두 팀 성적이 좋았다. 2001년은 정규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2013년은 김시래, 데이본 제퍼슨 등을 앞세워 창단 첫 정규경기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현재 2승 7패로 10위에 머무른 LG의 입장에선 이번 드래프트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운명의 장난처럼 이번에 획득한 전체 1순위 지명권 역시 100% 확률로 빅맨에게 쓰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원 중 ‘최대어’는 고려대 박정현이다. 202.6cm의 장신으로 수많은 프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확실한 자원이다. 이외에도 연세대 김경원, 성균관대 이윤수 등 빅맨들이 로터리픽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LG가 ‘깜짝 선발’로 고려대 김진영을 지명하지만 않는다면 빅맨 1순위 지명의 역사는 이어질 예정이다.
김종규 이적 후 LG의 골밑은 ‘무주공산’이 됐다. 캐디 라렌의 외로운 활약을 받쳐줄 국내 빅맨이 전무한 상황이다. 빅맨 지명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의 근거다.
한편 LG는 11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운명의 선택을 내릴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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