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완전치는 않지만, 점점 끌어올리는 과정인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서로 도우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다 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
인천 신한은행이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7-75로 승리했다. 덕분에 지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복귀한 에이스 김단비도 부담을 덜었다.
이날 김단비의 최종 기록은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득점만큼이나 빛났던 건 상대팀 에이스 강이슬의 공격을 막아선 것. 2쿼터에 강이슬을 2득점으로 묶었다. 2쿼터를 버텨낸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지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단비를 포함, 두 자릿수 득점만 6명(김단비, 김수연, 김이슬, 비키 바흐, 이경은, 한엄지).
경기를 마친 김단비도 팀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꼭 이기고 싶었고, 이겨야 하는 팀이었는데, 승리를 챙겨서 좋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 운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서 가서도 해야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이슬의 수비에 대해서는 “아직 체력이 올라와있지 않다보니 도움 수비를 가지 않고, 이슬이만 막았다. 채진 언니가 도와준 덕분에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8일 오후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2019에 나설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엔트리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 홀로 차출됐다. 이를 전해들은 김단비는 “경기를 보니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조금씩 힘을 합쳐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로서의 각오도 덧붙였다.
대표팀에 가기 전 신한은행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1월 1일, 홈에서 우리은행과의 경기 후 11월 3일 부산으로 이동, BNK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특히 BNK전은 정상일 감독이 지난 시즌 감독을 맡았던 팀이기에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도 강하다.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정상일 감독은 BNK를 향해 ‘정은 정’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단비 역시 “우리은행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BNK 전은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 경기를 잘 치르고, BNK까지 이기고 싶다”라고 말하며 남은 1라운드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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