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나란히 연승 바라는 전자랜드·오리온, 상승 곡선 탈 주인공은?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2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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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나란히 연승을 바라보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1승 중인 두 팀은 이날 연승이라는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전자랜드의 우위. 하나,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두 팀인 만큼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고양 오리온(3승 6패) vs 인천 전자랜드(5승 2패)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2
-빈틈없는 전자랜드, 파고들 틈 있나
-안정감 찾은 이승현·장재석
-돌아온 김낙현, 초반 3경기의 모습을 되찾아야

전자랜드는 빈틈을 찾기 힘든 팀이다. 김낙현의 복귀, 머피 할로웨이의 부활까지 긍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면서 다시 연승 행진을 노리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기복 없는 활약과 두 외국선수의 안정적인 존재감은 어떤 팀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최근 DB 전에서 전자랜드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승리로 연결됐다. 최고조에 올랐던 DB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건 너나 할 것 없이 제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오리온 역시 시즌 초반의 혼란을 극복해낸 상황이다. 지난 27일 삼성을 상대로 92-76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물론 최약체를 상대로 거둔 대승이었지만 그동안 조화롭지 못했던 이승현과 장재석 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장신 외국선수가 없는 현재 오리온의 골밑은 국내선수들이 지켜내고 있다. 이승현과 장재석의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불협화음이 나타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삼성 전에서 닉 미네라스와 델로이 제임스, 김준일을 철저히 봉쇄한 것은 분명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승현의 부활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지난 경기에서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장재석 역시 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동료까지 살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무엇보다 허일영의 손끝이 뜨겁다는 걸 지켜봐야 한다.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맞붙는다면 두 팀의 승패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 오리온이 밀리는 건 외국선수의 존재감뿐이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전자랜드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상대가 가장 잘하는 걸 막는 팀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지난 8일 두 팀의 맞대결에선 전자랜드가 82-7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민성주의 적극적인 수비가 힘을 발휘했고 김낙현과 전현우가 쌍포 역할을 100% 해냈다. 오리온은 마커스 랜드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 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때와 현재는 다르다. 오리온의 경기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바로 김낙현이다. 초반 3경기에서 MVP급 포스를 뿜어냈던 그는 지난 13일 KT 원정 경기 이후 득점력이 하락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DB 전에서도 본연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김낙현은 현재 전자랜드에 있어 반드시 살아나야 하는 존재다. 박찬희가 그의 부진을 잘 메꿔주고 있지만 전자랜드의 색깔이 확실히 나오려면 김낙현이 필요하다. 오리온의 앞선이 매우 약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부활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시즌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맞대결마다 좋은 승부를 펼쳐왔다. 비슷한 색깔을 지닌 두 팀의 승부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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