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의 고양 침공'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2연승 및 공동 1위 올라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29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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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인천의 에이스 김낙현이 고양체육관 침공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승부처마다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얻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SK, DB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경기 부진을 씻어낸 김낙현(23득점 3리바운드)이 승리를 이끌었다. 묵직한 골밑 플레이로 일조한 이대헌(16득점 3리바운드) 역시 승리의 핵심 요인이었다.

오리온은 허일영(16득점 6리바운드)과 장재석(13득점 10리바운드)이 맞섰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다소 어수선했던 1쿼터는 김낙현의 3점포로 전자랜드가 16-15, 근소한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정상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허일영과 박찬희가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야투 성공률에서 앞선 전자랜드가 우위를 보였다.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 두 팀의 확률 높은 공격이 펼쳐졌다.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세기 싸움에서 앞선 건 오리온이였다. 이승현과 최진수, 장재석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2점 싸움에서 앞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얻어냈다. 하나, 박상오의 허슬 플레이와 김강선, 아숄루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더욱 팽팽해졌다. 이현민의 실책은 균형을 무너뜨리는 신호탄이 됐다. 전자랜드는 그대로 역습에 성공하며 전반을 41-37로 마쳤다.

장재석의 허슬 플레이는 후반 오리온의 힘을 끌어내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스틸 시도는 전자랜드를 무너지게 했다. 허일영까지 살아난 오리온은 3쿼터 중반 44-41로 다시 앞서나갔다.



대등했던 승부는 김낙현의 연속 3점포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리온의 확률 높은 공격은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자취를 감췄고 전자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석연찮은 판정까지 나온 3쿼터는 전자랜드가 60-51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승부는 점점 뜨거워졌다. 거친 몸싸움이 오고 가며 4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공격 대 공격으로 나선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오리온의 맹추격에도 전자랜드는 자유투를 이용해 달아날 수 있었다. 하워드의 분전에도 전자랜드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돌아온 에이스 김낙현과 차바위의 연속 3점포는 고양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하워드를 중심으로 마지막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하나,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영리했다. 오리온의 변칙 수비를 잘 파악해 쉽게 빠져나갔다. 시간은 그대로 흘렀고 결국 전자랜드가 2연승에 성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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