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범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의 모든 집중은 ‘관리’에 가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2번째 맞대결에서 79-72로 이겼다. 머피 할로웨이-섀넌 쇼터가 도합 14점에 그쳤으나, 김낙현(23득점 3리바운드), 이대헌(16득점 3리바운드 3스틸), 강상재(11득점 8리바운드) 등 국내선수가 활약한 게 승인이었다.
2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6승 2패로 원주 DB, 서울 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초반 3강 체제’가 형성된 모습. 유도훈 감독은 그럼에도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현 체제가 유지될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도훈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체력, 부상 관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이어질 강행군에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보냈으면 좋겠다’, ‘체력 관리를 해줘야겠다’라며 관리를 줄곧 언급했다.
Q. 경기 총평
일단 조던 하워드 수비 준비를 했던 것이 잘 통했다. 김낙현, 박찬희와 더불어 빅맨들이 협력 수비를 통해 슛 시도를 어렵게 하는 수비가 잘됐다. 대신 허일영에게 득점을 준 것, 볼 없는 움직임에 흔들린 거 짚고 넘어가야 한다. 후반에는 속공을 허용해 쉬운 득점을 줬다. 이제 시즌이 시작이니 기본적인 부분부터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
(차)바위는 슛 던지는 선수지 어시스트 하는 선수가 아니다. 승부처에서 (슛) 2방만 넣어주면 된다. 자신감 있게 시도했으면 좋겠다. 낙현이가 마무리 잘해줬고 찬희가 초반을 잘 끌어줬다. (강)상재가 3번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 나중에 체력 부담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대헌, (민)성주에게 시간을 분배하며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 이제 경기를 치르는 간격이 줄어든다. 이 시기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치러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Q. 3점슛이 2점슛보다 시도가 많았다.(전자랜드 3점슛 시도 32개, 2점슛 시도 31개)
외곽 찬스가 많았다는 것이다. 일단 3점을 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기회가 생기면 대헌, 찬희, 바위, 낙현이까지 다 던질 수 있다. 쇼터가 나올땐 공격에서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서 국내선수들이 1대1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Q. 외국선수 득점 총합 1등 팀이 전자랜드다. 할로웨이와 쇼터의 차이점은?
두 선수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할로웨이는 유럽에서 수비형에 가까웠다. 하지만 한국에선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외곽의 시야를 봐준다. 쇼터는 BQ가 좋다. 두 선수가 자기 득점도 하지만 한 타임 빠르게 국내 살리는 플레이 나오면 대헌, 상재가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 두 선수들의 득점보단 국내선수 득점이 많이 나와서 이기는 장면이 많아졌으면 한다.
Q. 원주 DB, 서울 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3강 체제를 유지할까?
지금의 3강 체제는 잘 모르겠다. 외국선수 출전 제도가 바뀌어 국내선수들의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이는 나중에 국내 선수들의 체력문제를 부를 수 있다고 본다. 이 상황에서 부상 없이 보내고, 체력 관리를 해주는 것이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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